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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불꽃' 처럼 만개하는 다양한 색의 꽃

Los Angeles

2019.01.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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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럭스(풀협죽도)

흙에 까다롭지 않고 추위에 강해
건저한 기후와 센 바람에는 약해
지금 심어서 이른 봄부터 여름까지 색색의 아름다운 꽃을 즐길 수 있는 꽃으로 플럭스(Phlox)가 있다.

플럭스[Moosey's Country Garden]

플럭스[Moosey's Country Garden]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 공원과 어드벤처랜드에 봄에서 여름, 초가을까지 카펫이 깔린 것처럼 아름답게 피어있는 색색의 꽃이 바로 플럭스다. 줄기 끝 쪽에 협죽도 꽃 모양의 꽃이 수도 없이 많이 달리는 꽃이다.

플럭스가 다량으로 만개한 모습은 정원에 물감을 칠해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꽃의 폭이 1인치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빈틈없이 모여 핀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플럭스는 그리스어로 '불꽃'이라는 의미로 만개한 플럭스를 보면 이름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꽃의 색은 밝은 진분홍과 선명한 자주색, 생동감 넘치는 보라색과 연보라, 하늘색, 핑크, 옅은 주홍, 빨간색 등 노란색만 제외하고 꽃이 가질 수 있는 거의 모든 색이 있다.

플럭스[White Flower Farm]

플럭스[White Flower Farm]

줄기의 끝에 한꺼번에 여러 개가 피기 때문에 여러 그루에서 꽃이 만개하면 마치 융단을 펴놓은 것처럼 전체가 꽃으로만 덮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꽃잎은 홑겹도 있고 쌍겹도 있다. 꽃을 납작하게 펴면 꽃잎이 별모양을 하고 있고 옅은 향기가 있다. 흙에는 별로 까다롭지 않고 추위에도 잘 견디지만 건조한 기후와 센 바람, 열기는 싫어한다.

모종을 심을 때에는 심은 직후에 물을 넉넉히 주고 첫 주 동안에는 매일 물을 준다. 그 이후에는 날씨와 성장 상태에 따라 조정한다. 너무 길게 자라 위로 솟는 줄기는 잘라주도록 하고 개화기간을 오래 하기 위해서는 죽은 꽃을 정기적으로 따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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