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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페일린 공세 강화 '돼지에게 립스틱…' 발언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가 공화당 캠페인에 모멘텀을 부여한 새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오바마 후보 진영은 이날 선거 광고를 통해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새라 페일린 후보가 공화당 정책 노선을 추종치 않고 소신있게 행동하고 있다는 주장은 뻔뻔스러운 위선이라고 공격했다.

또한 9일 버지니아주 레바논에서 가진 유세 도중에는 매케인-페일린 후보가 자신의 구호 '변화'를 도용한데 대해 원색적인 표현으로 공격했다. 오바마는 페일린을 의식한 듯 "여러분은 돼지에게 립스틱을 바를 수 있다"고 밝힌 뒤 "그러나 그렇더라도 그것은 돼지이다"라고 발언했다.

이 말을 들은 언론들은 "청중들은 '립스틱-돼지'란 단어를 사용한 오바마가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를 알았을 것"이라고 촌평하면서 원색적인 표현 때문에 개혁가로서의 오바마 이미지에 상당한 손상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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