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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말라가는 오바마, 8월 모금액 1700만불…매케인의 36%에 불과

한때 풍부한 자금 동원력을 자랑하던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운동본부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오바마 진영의 8월 한달 모금액은 1700만 달러에 그쳤다. 잔여 금액도 1300만 달러에 불과하다. 6월 중순만 해도 10월까지 3억 달러를 모으겠다고 자신했지만 7월까지 모금된 돈은 77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오바마 후보는 존 메케인 공화당 후보와는 달리 연방정부의 대선 보조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스스로 모금한 돈으로만 선거를 치러야 한다.

반면 매케인 진영은 지난달 선거운동용으로 4700만 달러 정당용으로 2200만 달러를 조달해 월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정부 지원금 8400만 달러를 합하면 보유 자금이 1억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게다가 '페일린 열풍'이 불자 이달과 다음달에 각각 1억 달러씩을 더 조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오바마 진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자금난 원인으로 민주당 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지지자들의 모금액이 생각보다 적었던 점 전당대회 같은 대형 이벤트에 지출이 많았던 점 등을 꼽았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오바마 진영에서는 주별로 선거자금 목표 액수를 제시하는 고육지책을 쓰는가 하면 오바마 후보의 '텃밭'인 일리노이주의 기부자들에게 "본거지가 아직 여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자"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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