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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 빌 그로스 '프레디맥 구제로 17억불 수익 올려'
Los Angeles
2008.09.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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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 빌 그로스(사진)가 운용하는 핌코 토털 리턴 펀드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투입으로 하루 만에 17억달러를 벌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구제금융 투입 소식 후 패니매와 프레디맥 주주들은 주가 폭락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었으나 핌코 토털 리턴 펀드의 수익률은 8일 기준지수 대비 하루 상승폭 최대를 기록했다.
펀드조사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까지 12개월 동안 토털 리턴 펀드의 수익률은 다른 경쟁 펀드들을 앞질러 9.2%를 기록했다. 8일에는 수익률이 리먼 애그리게이트 채권 지수 대비 1.3%(17억달러)나 올라 하루 상승폭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핌코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터진 지난해 미국 정부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구제해줄 것이라 판단하고 채권과 회사채 대신 두 곳의 채권을 집중 매입했으며 그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그로스는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우리는 모기지 채권 69%를 가졌고 그 포지션을 계속 유지했다."며 "재무부가 행동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고 말했다.
1987년 이래 핌코를 공동 설립하고 토털 리턴 펀드를 운용해온 그로스는 진작부터 미 정부에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를 요청해왔다.
# 패니매, 프레디맥 구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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