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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속 '벌금 올가미' 꼭 확인하라···돈 빌릴때 주의 해야할 10가지

Los Angeles

2008.09.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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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이자율 차이라도 쌓이면 큰 돈…빌리기전 '필요한 빚' 인지 다시 생각
최근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금융 위기의 진원지는 서브프라임 사태이다.

서브프라임 사태는 집을 유지할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무분별하게 융자를 해줌으로써 촉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집을 사놓기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하면서 자신의 재정 능력은 생각하지도 않고 많은 사람들이 주택을 구입했다.

이는 무분별한 융자 관행 때문에 가능했다. 이는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와 융자업계는 물론 전세계 금융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분수에 맞지 않은 대출에는 혹독한 댓가가 따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뱅크레이트닷컴은 융자를 하거나 카드 빚을 낼 때 다음과 같은 10가지 원칙을 지켜야 곤란한 상황에 이르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1. 가장 좋은 이자율을 찾아라

자동차를 구입할 때나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때 페이먼트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고 이자율 차이를 무시할 때가 많다. 그러나 조그마한 차이가 쌓이면 큰 금액이 된다.

이를테면 60개월 자동차 융자를 할 때 2만달러를 7%의 이자율로 빌리면 월 페이먼트는 396달러가 된다.

그러나 이자율이 10%가 되면 월 페이먼트는 425달러로 오른다. 차액 29달러를 수익률 8%의 펀드에 매월 적립하면 5년 후에는 총 2130달러라는 돈이 쌓이게 된다.

2. 벌금을 유의해라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약관을 자세히 읽지 않는다. 심지어는 주택소유주 3명중 1명은 자신이 어떤 융자를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큰 낭패에 처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고정 기간이 끝나고 변동으로 바뀌는 융자의 경우 페이먼트가 치솟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피하기 위해 재융자를 많이 하게 된다.

그러나 선납 벌금이 있다면 거액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3. 제때 페이먼트 해라

페이먼트를 늦게 하면 크레딧 점수가 망가지는 것은 물론 때로는 거액의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평생 낮은 이자율로 고정된 크레딧 카드를 받았다 하더라도 페이먼트가 한번이라도 늦으면 고이자율로 치솟는 경우가 많다.

이를 모르고 실수로 페이먼트가 늦게 되면 카드빚은 순식간에 급증하게 된다.

4. 빌린 돈은 댓가가 따른다는 것을 명심해라

빚은 빌릴 때는 좋지만 곧 개인의 경제를 얽어매는 올가미가 된다. 매월 주택 자동차 유틸리티 전화비 등 각종 페이먼트를 해야 하는 대다수는 한번에 거액의 돈을 마련해 빚을 갚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페이먼트를 해서 빚을 갚게 되는데 빚에는 이자가 있는 만큼 페이먼트를 해도 원금은 거의 갚아지지 않고 이자만 겨우 해결이 된다.

이는 차후에 당신이 다른 곳에 투자할 기회도 앗아갈 수가 있다. 따라서 빚을 낼 때는 반드시 필요한 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5. 일정액의 돈은 저금해 놓아라

사람은 누구나 예기치 못한 일을 당할 수 있다. 문제는 페이먼트를 해야 할 곳이 많을 때이다.

갑자기 경제적 어려움이 닥치면 페이먼트를 못하게 되고 이는 곧바로 크레딧 급락으로 이어진다. 크레딧이 급락하면 많은 제약이 따른다.

따라서 이를 항상 대비해야 한다. ~3개월 정도의 페이먼트는 가능하도록 일정액을 저금해 놓은 것이 안전한 경제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6. 쉽게 돈을 빌리지 마라

물론 돈이 필요할 때는 빌려야 하지만 돈은 빌리는 것보다 갚는 것이 더 힘들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빚을 갚기 위해서많은 여가 활동을 포기해야 한다.

따라서 단순히 좋은 차 좋은 음식을 위해 돈을 빌리는 것 만큼 어리석은 선택도 없다. 순간의 만족이 영원한 후회로 이어질 수 있다.

7. 나쁜 융자의 희생자가 되지 마라

융자를 할 때는 잘 따져야 한다. 당장은 페이먼트가 낮은 것 처럼 보이지만 각종 제약 조건이 많거나 일정 기간 후에 페이먼트가 급증하는 융자들이 많다.

이를테면 페이데이 융자 같은 것은 페이먼트를 제때 못하게 되면 이자율이 급등하고 원금도 크게 늘어난다. 따라서 조건을 꼼꼼이 따져 융자를 받아야 한다.

8. 배우자 몰래 돈을 빌리지 마라

만약 배우자 몰래 돈을 빌린 후 갑자기 사고로 사망하게 되면 남은 배우자가 고스란히 그 빚을 떠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극단적 상황이 아니더라도 배우자 몰래 돈을 빌리게 되면 배우자 몰래 빚은 갚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더욱이 배우자가 알게 되면 부부 간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9. 크레딧 카드 빚을 이리저리 옮기지 마라

크레딧 카드 빚이 어느 정도 쌓였을 때 카드 빚을 옮기면 낮은 이자율을 주겠다며 새로운 크레딧 카드를 신청해라는 편지가 많이 오게 된다.

물론 카드 빚만 옮기고 더이상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괜찮지만 대부분은 크레딧 카드 빚을 옮기고 여유분만큼 다시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게 된다. 이는 결국 카드 빚을 이중으로 늘리는 효과가 된다.

10. 감당할 수 있는 금액 이상을 빌리지 마라

융자를 할 때 페이먼트만 계산해 '이 정도 월 페이먼트면 가능하다'고 생각 돈을 빌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빚이 하나둘씩 쌓이게 되면 나중에는 월 페이먼트 하기에도 허덕인다.

이쯤되면 원금을 갚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정작 좋은 투자기회가 왔을 때 투자를 할 수 없게 돼 기회를 잃게 된다. 전문가들은 카드 및 자동차 모기지 페이먼트를 합한 금액이 수입의 35%를 넘지 않는 것이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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