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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장수 업체] '한국 전통 살리는 일에 보람'
Los Angeles
2008.09.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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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표구사 정재덕 사장
“삭막한 이민사회에서 한인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싶었습니다.”
올림픽과 놀턴 코너의 태양표구사 정재덕(72) 사장은 동양화를 다루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올해로 오픈 26년.
1982년 이민와 베버리와 웨스턴길에 오픈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러다가 84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 지금까지 꾸준하게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정 사장이 표구 비즈니스와 인연을 맺은 것은 아주 우연한 계기였다.
“부산시청에서 20여년을 근무했어요. 전공도 법학이었죠. 표구에 대해서는 하나도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민 초기 페인트공으로 잠시 일을 하다가 우연히 표구를 접하게 됐다.
정 사장은 “한인 화가를 알게돼 그 분 작품을 표구하는 것을 됐죠. 낮에는 페인트를 하고 밤에는 표구를 했어요. 그래도 손재주가 있었던 모양인지 표구를 빠르게 배웠어요.”
그리고 태양표구사를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표구업에 뛰어들었다.
기술이 부족해 처음에는 고생도 많이 했다. 표구 장비를 잘못 다뤄 손가락 봉합 수술을 받기도 했다.
어깨 넘어로 기술을 배우고 공부하며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한번은 한 고객이 병풍을 주문했다. 정 사장은 인근에서 헌 병풍을 구입, 이를 뜯어 병풍 조립하는 방법을 연구하기도 했다.
“남이 만들어논 병풍을 연구해가면서 주문받은 병풍을 만들었는데 손님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하시라구요. 그때부터 표구에 대해 조금씩 자신감이 붙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렇게 5년을 운영하다 한국 인사동 출신의 표구사를 영입했다. 지금도 인사동 출신의 표구사 3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태양표구사는 일반 표구 및 액자 업체와는 성격이 다르다.
서양화보다는 한국화, 서예 등 액자, 족자, 병풍을 위주로 만들고 있다. 처음부터 동양화를 위주로 시작했다.
정 사장은 “당시만해도 동양화 전문 표구사가 없어 가능성이 있어보였다”며 “또한 한국을 늘 마음에 품고 사는 한인들에게 동양화로 향수를 달래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동양화 액자, 족자, 병풍 재료도 모두 인사동에서 직접 구입해 들여오고 있다.
지금도 태양표구사 작업의 70%가 동양화다.
한국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산수화, 꽃과 새가 있는 화조, 멋들어진 서예 글씨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좋은 그림이나 글씨를 족자나 병풍으로도 만들 수 있다.
“보통 손님들이 미국에 오면서 가져온 그림들을 많이 들고 오는 편”이라는 정 사장은 “한국에서 동양화를 구입해 오는 고객도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지정 화가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동양화를 그려, 표구도 해준다.
보통 동양화하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태양표구사에서는 20달러부터 동양화를 구입할 수 있다.
정 사장은 지난 26년간 태양표구사가 영업을 할 수 있었던 비결로 ‘성의’, ‘정직’, ‘성실’을 꼽았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성심성의를 다해 제작하고 정확하게 약속한 날짜를 지킨다는 것이다.
“바쁜 이민생활에서 1분 1초가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고객들이 귀중한 시간을 내 표구사를 방문했다가 허탕을 치지 않도록 노력해왔죠.”
지금도 태양표구사를 찾는 단골 손님이 100여명은 된다. 최근들어 주류사회에서 동양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제는 타인종 고객도 서서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웨스턴과 9가 IB홈마트에도 지점을 오픈, 운영하고 있다.
26년간 태양표구사를 운영해왔던 정 사장. 이제는 은퇴를 앞두고 있다.
“미국에서 한국 문화의 전통을 살리고 한인들의 고달픔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었다는 것이 보람이었죠. 은퇴를 하더라도 태양표구사가 그런 맥락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으면 바랄 것이 없습니다.”
▷문의:(323)936-9000
서기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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