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6.클리블랜드)가 데뷔 첫 한 경기 2홈런을 때리며 코리안 빅리거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추신수는 19일 홈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디트로이트전서 0-0이던 1회 2사 후 볼카운트 원스리서 아만도 갤러라가의 바깥쪽 92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스탠드를 가볍게 넘겼다.
나흘만의 시즌 12호 홈런으로 최희섭의 86안타와 타이를 이룬 추신수는 2-2이던 6회 2사 후 좌전 안타를 보태 한인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식지 않고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2-5로 뒤진 8회 2사 1 2루서 좌완 케이시 포섬의 83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스탠드에 13호 동점 스리런 아치를 수놓았다. 데뷔 첫 한 경기 2홈런이자 4타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타점 타이(추신수는 2006년 8월3일 보스턴 자시 베켓을 만루 홈런으로 두들겨 4타점을 올렸다).
4타수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87경기서 88안타 타율 3할7리 57타점을 기록했다. 남은 9경기서 홈런 2개를 더 추가하면 최희섭의 홈런 기록과도 타이다. 클리블랜드는 9회말 제이미 캐롤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했다.
LA로 돌아온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7로 완패했다. 선발 그렉 매덕스가 5이닝 9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