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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독해져라' 허정무감독, 박주영에게 현장 조언

24일 박주영을 지켜보기 위해 프랑스 루이 2세 스타디움을 찾은 허정무 A대표팀 감독.

그는 후반 24분 박주영이 출전하자 박태하 코치와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꼼꼼히 그의 플레이를 살폈다. 경기 후엔 니스의 한식당에서 박주영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피하면 야유 쏟아진다. 보다 공격적으로"

이날 박주영 대신 선발로 나선 아두는 수비수들과 부딪힐 때마다 쓰러졌다. 홈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허감독은 "아두처럼 피하면 야유를 받는다. (박)지성이도 초창기 홈팬들로부터 외면받았다"고 말했다. 보다 투쟁하고 과감하게 공격하라는 주문이었다.

▲"네 기술이라면 충분히 통한다. 더 자신있게"

허감독은 이날 박주영이 아홉 차례 잡은 볼터치를 마치 바둑 복기하듯 기억해냈다. 그는 "아홉 번의 터치 중 한 장면만 공격적이었다"면서 세밀함이 부족해 기회를 잃었거나 패스 미스의 순간 등을 지적했다.

허감독은 현역시절 상대해봤던 요한 크루이프를 예로 들며 "너처럼 큰 키가 아니었는데도 스피드 변환과 방향전환이 정말 무서울 만큼 빨랐다. 네가 가진 기술이라면 충분히 통하니까 두려워말고 시도해보라"고 충고했다.

▲"이제는 네가 해낼 때야"

허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얘기로 옮겨갔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을 때의 주역들을 떠올렸다. "이제는 네가 해낼 때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허감독은 전남 감독 시절이었던 2005년 적수로 만난 박주영을 얘기했다.

"당시 박주영은 정말 위협적이고 무서운 공격수였다. 그 때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박주영은 "외롭거나 힘든 것 없이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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