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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댈러스 꿇리고 '야호'…철벽 수비 26-24 짜릿 승

Los Angeles

2008.09.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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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 생애최다 6 터치다운
NFL 무게 추가 AFC에서 NFC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그 중에서도 NFC 동부 디비전이 가장 치열하다.

NFC 동부 디비전에 소속된 뉴욕 자이언츠 워싱턴 레드스킨스 댈러스 카우보이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모두 우승이 가능한 전력을 갖춘 팀들이다. 때문에 28일 벌어진 전통의 '워싱턴-댈러스 라이벌전'은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결국 워싱턴이 적지 텍사스스타디움에서 접전 끝에 26-24로 신승을 거두며 댈러스에 시즌 첫 패를 안겨줬다. 워싱턴은 최근 7차례 맞대결에서도 5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양팀 모두 시즌 3승1패.

워싱턴 승리의 수훈갑은 '디펜스'였다. 댈러스 간판 러닝백 매리언 존스를 26야드로 틀어막은 게 승리에 주효했다.

워싱턴은 26-17로 앞선 경기 종료 3분22초를 남겨두고 댈러스 쿼터백 토니 로모에게 82야드 플레이를 허용한 뒤 11야드 TD를 얻어맞아 26-24 턱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댈러스 온사이드 킥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승부도 그걸로 끝이었다.

순간 제리 존스 댈러스 구단주는 고개를 푹 숙였고 그의 '앙숙'인 댄 스나이더 워싱턴 구단주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통쾌해 했다.

워싱턴은 흑인 쿼터백 제이슨 캠벨이 2쿼터 TD 2개를 던졌고 리시버 산타나 모스가 145야드 러닝백 클린턴 포티스가 121야드를 질주하는 등 패스와 러싱 공격이 모두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댈러스는 로모가 300야드를 던져 TD 3개(인터셉션 1개)를 찍었지만 테렐 오웬스가 7차례 캐치로 71야드를 올리는 데 그쳤다.

▶뉴욕 제츠(2승1패) 56-35 애리조나(2승2패)

제츠 쿼터백 브렛 파브가 생애 최다인 터치다운 6개를 뿜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972년 제츠 쿼터백 조 네이머스 이후 팀 최다다. 카디널스는 2쿼터에 턴오버를 무더기로 쏟아냈고 이를 틈 타 제츠는 대거 34점을 몰아쳐 승부를 갈랐다.

파브에 견줄만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카디널스 쿼터백 커트 워너의 공중전도 위력적이었다. 57개 패스 중 40개를 적중시키는 고감도 패스로 무려 474야드를 마크했다. 전반 무득점에 그친 카디널스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에 35점을 맹폭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샌디에이고(2승2패)는 오클랜드(1승1패)를 28-18로 물리쳤다. 3쿼터까지 3-15로 뒤진 차저스는 4쿼터 라데이니언 탐린슨의 TD 2개 등을 묶어 25점을 터트리며 대역전극을 장식했다.

버펄로는 세인트루이스에 31-14 테네시는 미네소타를 30-17로 꺾고 나란히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덴버는 캔자스시티에 19-33으로 패해 3연승이 마감됐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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