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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코 박화영 회장, 한양대 명예 공학박사 수여

New York

2019.03.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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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는 네일폴리시 최초 개발
붙이는 네일폴리시 회사인 인코코(Incoco)의 박화영(사진) 회장이 한양대학교 명예 공학박사를 수여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한양대 공과대학 학사.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이영무 한양대 총장은 박 회장이 "음악대학 출신으로 기계 공학과 화학 공학 지식을 독학하여 제품 생산에 필요한 기계 설비를 직접 제작했다"며 "첨단산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서 독창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새로운 산업으로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해 음대 출신 최초로 명예 공학박사로 추대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지난 1986년 뉴욕 메네스 음대 재학 중 흔들리는 버스에서 한 여성이 어렵게 매니큐어를 칠하는 모습을 보고 "매니큐어를 칠하지 않고 손톱에 직접 붙일 수 없을까"하는 질문으로 네일 필름 제품을 개발했다. 그는 기계.화학공학을 독학해 제품생산에 필요한 기계 설비를 직접 제작했고, 색상과 화학제를 배합하는 복잡한 코팅과정을 짧은 시간 내에 끌어내는 공정기술을 개발해 대량생산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서로 다른 배합 조건의 다양한 제품을 5% 액체를 함유한 반고체 상태로 건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업적을 세웠다.

이후 미국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특허 50여 개를 인정받았다.

박 회장은 한양대학교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시카고 퍼포밍아트대 음대 성악과 석사를 취득했으며 뉴욕 메세스대학교 음대 프로페셔널 과정을 졸업했다.

인코코는 붙이는 네일 폴리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칼라스트리트(Color Street)라는 방문 판매 브랜드의 미국 론칭 등을 통해 지난해 약 2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캐나다.일본 등에서도 브랜드를 론칭해 약 3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다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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