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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허공

New York

2019.03.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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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텅 빈 허공이고

육신은 고달픈 나그네 길



빈자리 인생길에

가도가도 끝이 없는

빈자리만 남았는데



어찌하다

허공을 맴돌고

원점으로 돌아와

공수래 공수거

공수가 되었구나



육신은 텅 빈 허공이고

마음은 애달픈 고난의 길



맴도는 인생길에

세월은 덧 없어라

허공을 헤매었는데



슬프다

길마다 허공이고

가는 길 험난한데

오는 이 가는 이

한숨만 남았구나


권병국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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