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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복초이 겉절이

입 맛 없을 때 최고

이게 도대채 무슨 조화인지 날씨가 추워지는가 싶더니 또 거의 살인적인 더위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아침에는 저녁에 뭐뭐 해 먹어야지 하며 결심을 하다가도 하루종일 왔다갔다 아이들과 함께 다니다 집에 들어오면 정말 불앞에 서서 밥하기가 너무 싫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럴때 제일 쉽게 한끼를 때울수 있는 방법이 뭐든지 바베큐 하는 걸 좋아하는 남편을 꼬드겨서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이다.

더우니 시원한 마당에서 먹기도 좋고 덥게 불앞에서 음식을 만들지 않아도 되니 그야말로 일석 이조이다.

지난주 쯤인가 또 귀차니즘이 도져서 밖에서 전어와 꽁치 그리고 갈비를 구워 먹었는데 왠지 허전해 한창 세일 중이던 베이비 복초이를 몇개 집어 와 여기에 액젓과 갖은 양념을 넣어 버무려 먹었더니 남편이 연신 베리 굿을 외치면서 굳 아이디어라며 한접시를 다 비우는 것이었다.

집에 갑자기 맛있게 익은 김치가 없거나 김치가 아예 없을때 금방 무쳐 낼수 있다.

재료중에 'equal' 이 무어냐고 물으시는 독자들이 많은데 이것은 흔히 한국에서 쓰는 '당원' 으로 설탕을 쓰면 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김치나 겉절이에 설탕 대신 쓰인다.

보통 커피 전문점에 가면 파란색 작은 봉지에 equal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재료: 청경채 3-4단 파 3대 fish sauce 4큰술 고춧가루 3큰술 식초 3큰술 Equal 1팩 통깨 1큰술 마늘가루 1큰술

1. 청경채는 깨끗이 씻어 큰 잎은 반으로 길게 가르고 물에 잠시 담궈 뒀다가 샐러드 스피너를 이용해 물기를 뺀다.

2. 파는 잘게 다져 둔다.

3. 그릇에 fish sauce 고춧가루 식초 Equal 통깨 마늘가루를 넣고 다진 파를 넣어 잘 섞어 둔다.

4. 먹기 직전에 청경채를 양념장에 무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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