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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는 '게이천국' SF보다 동성결혼 많아

Los Angeles

2008.10.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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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천국은 샌프란시스코 아닌 LA카운티'.

LA카운티가 가주에서 동성간 결혼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UCLA 법대 윌리엄스 연구소가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가주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된 이래로 LA카운티에서 2719 쌍이 결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성애자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를 앞선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708쌍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LA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를 포함해 샌디에고 리버사이드 그리고 알라메다 카운티 등 5개 카운티가 가주 전체 동성 결혼 1만1000건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윌리엄스 연구소에 따르면 가주에 있는 동성 커플의 25%가 자녀를 키우고 있으며 그 수는 5만2000명에 달하고 있다.

또한 가주에는 10만9000명의 동성 커플이 살고 있으며 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 86만1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는 11월 4일 총선거에는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발의안 '프로포지션 8'이 상정돼 유권자의 심판을 받게 된다.

최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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