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뉴스] 세계 최초의 라디오 뉴스
솔솔아범의 세상읽기 http://blog.koreadaily.com/byong1
같은 해에 최초의 정기 뉴스 리포트가 이뤄졌고 1909년에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주민들은 '라디오 학교'가 내보내는 뉴스와 음악에 매주 수요일 귀를 기울였다는 기록이 전해져 온다.
라디오가 화려하게 등장하며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준 사건이 1912년 발생했다. 바로 타이태닉호 침몰사건이었다.
세계 최대의 초호화유람선이 빙산에 부딪히며 침몰한 사건을 당시 아메리칸 마르코니 무선전신회사에 고용된 데이비드 사노프라는 젊은 청년이 알리고 태프트 미국 대통령의 특별 배려로 72시간 동안 혼자 교신함으로써 라디오를 보도 매체의 새로운 별로 등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계 최초의 라디오 뉴스였다.
2년 뒤인 1914년에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은 라디오 방송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오는 사건이었다.
전쟁기간 중 라디오는 조정 정보 선전을 위한 도구로 활용됐다. 당시 우드로우 윌슨 대통령의 민족 자결주의 등과 관련된 14개 조항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것도 바로 라디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1920년에는 최초의 허가 취득 방송국이 설립되면서 최초의 라디오 정규방송이 울려 나갔다. 2년 뒤에는 영국에서 그리고 그 3년 뒤에는 일본에서 그리고 한국은 1927년에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
한국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 이름은 '경성방송국'. 세계에서 15번째로 라디오 방송국을 보유한 나라가 된 것이다.
1월20일부터 본격적인 시험방송을 실시한 후 2월16일 호출부호 JODK 출력 1 kW 주파수 690 kHz로 본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호출부호 JODK는 제국주의 일본에 의해 지배당해야 했던 한국의 비애를 상징하는 부호였다. JODK의 D는 일본이 설립한 네번째 방송국이라는 의미이다. A는 도쿄 B는 오사카 C는 나고야.
▶댓글
- 라디오 역사 시작에 일본이 있었던 거군요...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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