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 6회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미국인으로서 처음이자 한인 2세로서도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브래넌 조(24)가 오는22일 맨해튼 카네기홀에서 데뷔 리사이틀(포스터)을 연다.
이번 카네기홀 리사이틀에서는 보케리니의 바로크 소나타와 브리튼의 무반주 조곡 1번, 찌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하며, 어려운 현실에 대한 위로를 주제로 한다.
조씨는 작년 파울로 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나움베르크 국제 콩쿠르,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 요한센 국제 콩쿠르 등에서 수상했고, 헬싱키 필하모닉.타피올라 심포니에타.미네소타 오케스트라.도쿄 필하모닉.브뤼셀 필하모닉.리에주 로얄 필하모닉.왈로니 로얄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쳤왔다.
또 최근에는 서울 금호아트홀, 케네디센터 밀레니움홀,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 시카고 프레스턴 브래들리홀, 뉴잉글랜드 음악원 조단홀, 밴쿠버 챔버뮤직 서사이어티 등에서 공연을 펼쳤다.
뉴저지주 출신인 조씨는 노스웨스턴대 비에넨 음대에서 한스 예르겐 옌센을 사사했으며, 현재 뉴잉글랜드음악원의 로렌스 레서 교사로부터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올가을부터는 독일에서 공부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