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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힘들었지만 대표팀 활약 약됐다'···맨유 홈피에 소감
Los Angeles
2008.10.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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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장시간 비행에 따른 여독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음에도 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참가가 오히려 팀 경기를 소화하는 데 "약(藥)이 됐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18일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고 소속팀 복귀한 지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선 것에 대해 "항상 대표팀에 다녀온 후 가진 경기가 나빴던 적은 없다.
상당히 힘든 일정이었지만 정신적으로 편안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 게 경기장에서도 나타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UAE전에서 처음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박지성은 10시간이 넘는 비행과 시차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대표팀 4-1 완승이 더욱 자신감을 느끼게 했다는 것이다.
18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홈경기 선발 출전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그는 "오늘 플레이에 만족한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 나아져야 한다. 장시간 여행치고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웨스트브로미치 김두현(26)의 쾌유도 기원했다. "(김두현이)부상 전까지 워낙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특별히 조언할 게 없다. 완전히 회복하면 충분히 잘할 것으로 믿는다.".
박지성은 22일 셀틱(스코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경기에서 일본인 선수 나카무라 순스케와 한.일 대결을 앞둔 심정을 묻는 말에 "개인적인 대결보다 팀 승리가 먼저다. 축구는 팀 경기"라며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 Man U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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