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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전···웨스트브롬전···셀틱전까지 7일간 3경기 '산소통 체력'

박지성 교체 출전, 맨유 3-0 셀틱 격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사흘 거리로 3경기 연속 출전하는 괴력을 뽐냈다. 맨유도 셀틱(스코틀랜드)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21일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홈경기에서 불가리아 출신 특급 골잡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두 골을 뿜어내고 웨인 루니가 한 골을 보태 셀틱을 3-0으로 물리쳤다. 맨유는 2연승으로 2승1무 승점 7을 기록 E조 선두를 지키며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박지성은 3-0으로 앞선 후반 36분 호날두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출전 시간이 10분 정도로 짧았던 데다 팀이 크게 앞서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것은 여전했다.

특히 박지성은 한국에서 15일 아랍에미레이트(UAE)전을 치르고 영국으로 돌아와 18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온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70분간을 뛴 뒤 다시 3일만에 출전 '산소통' 체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1주일간 3경기에 출전해 맨유에서 박지성의 존재 이유를 알뜰히 보여준 셈이다.

기대를 모았던 셀틱의 나카무라 순스케와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나카무라가 선발 출전했지만 박지성이 투입되기 전인 후반 16분 교체 아웃됐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챔피언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이 쏠렸던 이날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홈 17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한 맨유가 원정 19연속 무패의 셀틱을 완벽하게 제압한 한판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베르바토프를 최전방에 웨인 루니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박지성의 자리인 좌우 측면 공격수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를 선발로 내보냈다.

킥오프 휘슬 이후 팽팽하게 전개되던 경기는 전반 30분 맨유가 선제골을 넣으며 균형이 깨졌다.

주인공은 불가리아 출신 특급 골잡이 베르바토프였다. 베르바토프는 나니의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와 공중볼 다툼을 하던 존 오셔가 골문 앞으로 띄워 밀어준 볼을 오른발 바깥 부분에 맞춰 방향만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맨유는 후반 6분 베르바토프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호날두가 아크 오른편 바깥쪽에서 날린 프리킥 중거리포를 셀틱 골키퍼가 쳐내자 베르바토프가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넣은 것.

맨유는 후반 31분 카를로스 테베스가 밀어준 패스를 루니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꿰뚫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같은 E조의 비야 레알(스페인)은 여섯 골을 작렬하는 골 퍼레이드를 펼친 끝에 3골을 넣은 올보르 BK(덴마크)를 6-3으로 물리쳤다.

김동진(26.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은 H조 3차전 보리소프(벨기에)와 홈경기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했다. 제니트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 35분 파티흐 테케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겨 1무2패가 됐다.

같은 H조의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전반 5분에 터진 델 피에로의 선제골과 올리베이라 아마우리의 추가골을 앞세워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만회골을 터뜨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

또 아스널은 G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페네르바체(터키)에 5-2 대승을 낚았고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F조에서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3-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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