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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대공황 시작된 바로 그날' 29일…오바마, 30분짜리 TV 광고

오후 8시부터 CBS·NBC·FOX 등서 중산층 위한 세금정책 등 경제에 초점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오늘(29일) 저녁 8시 CBS NBC FOX 등 3개 전국망 방송사를 통해 30분짜리 TV광고를 내보낸다.

온가족이 모여 TV를 시청하는 저녁 황금시간대에 오바마는 미 전역의 유권자를 상대로 중산층을 위한 자신의 세금정책 등 위기에 처한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선거광고를 할 예정이다.

10월29일은 79년 전 대공황이 시작된 바로 그날이다. 오바마 진영은 이날 광고에서 공화당의 경제실패를 공격하면서 유권자들로 하여금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을 어떻게 변화시키려고 하는지 그의 경제정책을 구체적으로 알게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오바마 진영은 이날 광고를 생방송으로 할지 아니면 녹화방송으로 할 지 등 포맷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오바마 진영은 이번 광고를 위해 민주당 경선때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의 광고를 맡아 히트를 쳤던 미디어 컨설턴트 마크 푸트남을 총괄 책임자로 임명해 준비를 해왔다. 방송권 구입을 위해 3개 방송사에는 각기 10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후보가 30분짜리 긴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지난 1992년 대선 당시 억만장자 무소속 후보 로스 페로 이후 16년만에 처음이다. 당시 선거광고는 165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이날 30분짜리 광고는 3개 전국망 방송을 포함해 히스패닉 방송인 유니비전과 MSNBC BET TV 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될 계획이다.

한편 오바마 진영은 이번 대선에서 모두 2억3000만 달러의 광고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는 2004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쓴 1억8800만 달러의 광고비 기록을 갱신한 금액이다. 연방선관위로부터 8400만 달러의 선거공영자금을 지원받아 그 한도내에서 선거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와는 비교 할 수 없는 수준이다.

매케인 진영의 수석 자문역 마크 솔터는 "심각한 광고비 격차는 매케인 진영이 해결해야할 과제중 하나"라면서 "정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털어놓고 있다. 정치광고를 분석하는 '캠페인 미디어 애널리시스 그룹'의 에반 트레이시는 "오바마의 광고비는 대선 캠페인의 역사를 새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복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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