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대선 D-5] 조기투표 열기…8시간도 줄선다

경합 주서 민주당원 참여 훨씬 높아

미 전역에서 조기투표 열기가 뜨겁다. 각지에 설치된 조기투표장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자기 차례가 올 때까지 몇시간씩이나 기다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투표장에선 27일 컴퓨터 시스템이 자주 고장을 일으키면서 유권자들이 무려 8시간을 기다리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27일 자정이 넘어서까지 마지막 유권자를 받은 뒤 28일 아침 일찍 열린 조기투표장에서는 전날 평균 6~8시간에 육박했던 대기 시간이 3~4시간으로 다소 줄었다.

지난 22일부터 조기투표에 들어간 조지아는 28일까지 모두 140만명의 유권자가 표를 던졌다. 등록 유권자 560만명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한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의 출마로 흑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이 크게 높아져 조기투표자의 35%가 흑인이었다.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와 민주당 오바마 후보가 아직도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플로리다주도 조기투표 바람이 거세다. 조기투표 신청자 수가 예상을 뛰어넘자 찰리 크리스트 플로리다 주지사는 당초 8시간으로 제한됐던 조기투표 운영 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총 12시간으로 연장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테네시주의 각 지역 역시 투표 시간 연장에 동참했다.

현재 미 전역의 34개 주가 내달 4일에 앞서 조기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27일 조기투표 참여자 1200만 명 중 일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오바마가 매케인을 20%포인트 가까이 누르며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콜로라도 뉴멕시코 네바다 아이오와 등 경합주 6곳의 조기투표에 참여한 등록 유권자 비율을 봐도 오바마가 크게 앞서고 있다. 우선 플로리다는 260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중 45%가 민주당원이고 39%는 공화당원이다.

노스캐롤라이나는 160만명 조기투표자 중 민주당원이 54% 공화당원이 29%를 차지한다. 네바다와 뉴멕시코도 조기투표자 중 민주당원의 비율이 50%를 넘어섰고 공화당원은 33% 정도다.

신복례 기자 [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