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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른' 개표일 후보 파티…오바마, 100만명 인파 공원 축제
Los Angeles
2008.10.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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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호텔 잔디밭서 짧은 연설
대통령선거 투표가 끝난 직후 각 당 대선후보들은 출신지역 선거운동본부나 호텔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보며 당선 확정에 대비해 지지자들과 취재기자들을 모아놓고 성대한 파티를 준비하는 것이 오랜 관례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는 이날 저녁 시카고 도심 그랜드파크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상황을 지켜보며 파티를 할 예정이다.
'오바마 랠리'로 이름 붙여진 이날 행사는 일반인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은 28일 "많은 인파로 안전문제를 가장 걱정하고 있다"면서 "연방 비밀검찰국이 오바마 후보 부부와 조 바이든 부통령 후보 등의 신변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철저한 보안검색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시 당국은 행사 시작 8시간 전부터 그랜드파크와 인근 도로 등을 통제하고 대중 교통수단과 가스시설 등에 대한 보안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28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바마 랠리'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했으며 이메일을 통해 입장권을 배부하고 있다.
그러나 참가 신청이 쇄도해 이미 예약 자리가 다 차 대다수 신청자들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아야만 하는 실정이다.
한편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는 투표일 저녁 자신의 지역구인 애리조나 피닉스의 빌트모어 호텔에서 개표상황을 함께 보는 파티를 연다.
그러나 매케인은 이 파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신 호텔 잔디밭에서 그동안 자신을 동행 취재해온 기자들과 외부인사들만 불러 간단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매케인 측근들은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매케인 후보가 다른 장소에서 열리는 파티에는 잠시 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매케인의 잔디밭 연설은 파티 행사장과 각 미디어센터에 중계될 예정이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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