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주민발의안 R과 A가 아직 개표되지 않은 우편투표와 임시투표의 결과에 따라 번복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LA카운티 선거국에 따르면 카운티 판매세를 0.5% 인상하는 발의안 R과 연간 재산세 36달러를 인상하자는 LA시 발의안은 각각 67.41%와 66.12%로 통과기준인 전체 투표 3분의 2이상을 간신히 넘기는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7일 오후 현재 30만~40만의 우편투표와 임시투표가 개표되지 않아 반대표가 몰릴 경우 결과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투표국 딘 로건은 "지금 시점에서 발의안 통과여부를 밝히기는 어렵다"며 "다음 주 중반쯤 돼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의안 R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LA카운티의 판매세를 0.5% 인상해 향후 30년간 400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발의안 A는 LA시의 재산세를 연간 36달러씩 일괄 인상해 연간 3000만 달러를 마련 갱관련 범죄 예방과 단속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