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장수 업체] 불란서 안경원 이중자 사장···'신용 A+' 손님들이 알아줘요
직원 반이상이 10년이상 근무 '친근한 분위기'
지난 20년간 올림픽 불러바드와 킹슬리의 불란서 안경의 한결같은 모토다.
불란서 안경은 지난 1989년 오픈해 올해로 꼭 20주년을 맞는다.
이중자 사장은 “‘불란서(프랑스)’하면 패션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유행에 앞서가는 나라”라며 “불란서처럼 패셔너블한 제품을 주로 다룬다는 의미로 ‘불란서 안경’이라고 업소명을 지었다”고 말했다.
현재 불란서 안경은 2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이 사장을 포함, 9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안경점 내부에는 검안소도 마련돼 있다. 위치와 매장까지 20년전 그대로다.
현재 불란서 안경은 까르띠에, 스와로브스키, 불가리, 티파니, 팬디 등 30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의 딜러십을 보유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급에서 저가까지 손님들의 원하는 가격대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구비해놨다.
이 사장은 “지난 20년간 불란서 안경을 찾아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구입한 손님들 수만해도 셀수 없을 정도”라며 “손님들에게 정직한 서비스를 손님들에게 제공하니 한번 찾은 손님들이 나중에 다시 찾는 곳이 불란서 안경”이라고 전했다.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는 안경업계다. LA한인타운에서 운영되는 안경점만해도 60여개에 달한다. 그런 안경업계에서 20년을 지내왔다.
이 사장은 불란서 안경의 장수 비결로 주저없이 ‘신용’을 꼽았다. 정직하게 손님들에게 딱 맞는 최적의 안경을 제공한다는 손님들에게서의 신용, 비즈니스 거래에 있어서 은행이나 서플라이 업체들로부터 신용이 바로 장수 비결이라는 것.
거래 은행이나 서플라이 업체들 사이에서 불란서 안경의 신용등급은 ‘A+’라는 게 이 사장의 자랑이다.
이 사장은 “가격보다는 좋은 퀄러티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초심을 잃어본 적이 없다”며 “20년간 꾸준한 서비스가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이 꾸준하게 지켜진데는 묵묵하게 근무하는 직원들이 있다.
이 사장을 포함 9명의 직원 중 반이상인 5명이 10년 이상 불란서 안경에 몸을 담았다. 한 직원은 17년이 됐다.
“직원들이 워낙 오래되다 보니 어떤 손님은 오래된 직원이 사장인 줄 알고 ‘사장님’이라 부르시더군요.”
부침이 심한 안경업계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불란서 안경에서 근무해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 뿐이라는 이 사장이다.
따라서 불란서 안경은 ‘가족적인 분위기’가 진하다. 그만큼 이 사장과 직원들과의 관계가 각별하다.
특히 이 사장은 직원들이 편안하게 일하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오래된 직원들이 많다보니 매장을 찾는 손님들도 낯익은 직원이 있으면 보다 더 편안함을 느낀다. 그래서 불란서 안경을 부담없이 찾는 손님들도 제법된다.
이 사장은 “10년만에 불란서 안경을 찾아도 낯익은 얼굴들을 발견하곤 곧 편안함을 느끼시는 손님들이 많다”고 전했다.
지난 20년간 불란서 안경을 경영하며 스스로의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해왔다는 이 사장. 불란서 안경을 찾은 손님이 만족하고 나설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불안서 안경의 근본 방침이다.
그녀는 “손님이 불만을 느끼면 그것이 해결될 때까지 손님을 안 내보낼 정도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가장 신경을 써왔다”고 말했다.
최근 불란서 안경은 20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특별한 프로모션 3가지를 시작했다.
첫째, 12월 말까지 구찌, 에스카다, 페레가모, 팬디 등 명품 브랜드 안경테를 99달러에 판매한다.
둘째, 오늘(15일)부터 안경테, 시력검사, 일반 렌즈 패키지를 59달러, 99달러, 159달러에 준비했다.
셋째, 현재 매장에 마련돼 있는 경품응모함을 통해 연말 경품 추첨을 해 푸짐한 선물을 한다. 상품은 LCD TV, 김치냉장고, 명품 안경 등 다양하게 준비됐다.
20년간 꾸준하게 한 장소에서 비즈니스를 해 온 이 사장이지만 앞으로는 지점을 늘리고 싶다는 계획이다.
“20년간 지켜왔던 한결같은 서비스를 보다 더 많은 한인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싶을 뿐입니다.”
▷문의:(213)487-1001
서기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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