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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카, 영원한 남성의 로망···'품격' 을 탄다

Los Angeles

2008.11.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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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침체되어 소비심리는 위축됐지만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인 뛰어난 성능과 테크놀러지를 겸비한 럭셔리 차종들은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LA 오토쇼에서 최초로 그 모습을 들어내는 ‘드림카’들 중 한인들에게 친숙한 차량들을 소개한다.

◇렉서스 IS 컨버터블

도요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최소형 모델인 렉서스 IS300의 컨버터블 모델이 그 베일을 벗는다. 내년 봄부터 북미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할 ‘IS 컨버터블’은 250C(204마력)와 350C(306마력)의 두 종류다.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기존의 IS 모델을 기본으로 훨씬 더 ‘스포티’함을 강조한 ‘럭셔리 스포츠카’로 변신했다.

250C모델은 6단 수동·자동 트랜스미션을 갖추었으며 350C모델은 6단 오토 트랜스미션만을 탑재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소형 스포츠카의 뒷좌석은 성인을 앉기에 불편하다는 선입견을 깬다.
수동 레버 대신 ‘자동 시트 포지셔닝 기능’을 통해 버튼 하나로 앞쪽 시트를 젖히고 움직일 수 있어 탑승이 훨씬 편해졌다.

◇BMW 7시리즈
머세이디스 벤츠와 함께 독일산 력셔리카의 양대산맥인 BMW의 '7 시리즈'가 새롭게 변신했다. '5세대 신 메카니즘'이란 타이틀로 내년 봄부터 시장에 선보이는 이번 7시리즈는 '750i'와 상위 모델인 '750Li'두 종류다.
'750i'는 새롭게 제작된 신형 4.4리터 8기통 터보 엔진과 6단 자동 트랜스미션을 탑재해 400마력의 엄청난 파워를 자랑한다.
특히 크루즈 주행시 자동으로 앞차와의 간격을 계산해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Active Cruise Control) 차선 변경시 옆차와의 안전거리 유지 기능(Lane Departure Warning) 사이드 미러로 볼 수 없는 시야 사각지대를 전자 센서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블라인드 스팟 디텍션 기능 (Blind Spot Detection)등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신 테크놀리지가 대거 탑재됐다.
물론 BMW의 트레이드 마크인 뛰어난 핸들링을 보완한 액티브 스티어링 기능을 추가해 더욱 향상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이번 LA오토쇼에는 이탈리아산 수퍼카 페라리의 ‘캘리포니아’ 버전인 ‘페라리 캘리포니아(Ferrari)’가 최초로 그 모습을 들어낸다.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1957년도 모델인 ‘패라리250’을 리모델링한 페라리사의 야심작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화창한 날씨를 즐길 수 있도록 컨버터블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최고급 스포카답게 자동 하드탑 시스템을 탑재해 버튼 하나로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다.

또한 정통 스포츠카의 상징이었던 ‘투 시터(Two Seater)’ 대신 뒷쪽에 작은 시트 2개를 더한 ‘투 플러스 투(2+2)’ 시스템을 채택해 아이들을 물론 성인들 또한 뒷좌석에 탑승할 수 있게 됐다.
‘디렉트 인젝션(Direct Injection)’의 강력한 8기통 460마력의 초강력 엔진과 7단 수동기어, 그리고 F1 랠리 스타일의 ‘레이싱 페달’도 부착돼있다.
60마일까지 4초 미만의 속도로 도달하는 ‘수퍼 주행능력’ 또한 갖추었다. 말 그대로 ‘도로 위의 레이싱 카’의 명성을 이었다.

◇에보라·G37
이번 오토쇼에서 눈여겨 봐야할 또 다른 럭셔리 차량 제조사로는 전통의 스포츠카 메이커인 로터스와 인피니티사가 있다.
로터스는 1995년까지 고집하던 약간은 클래식한 스타일을 버리고 더욱 강력하고 스포티하게 개조한 ‘에보라(Evora)’ 모델을 내놓았다.
특히 다른 수퍼 스포츠카와는 상대적으로 작은 엔진(3.5리터 6기통)으로 400마력 대에 근접하는 힘을 내는 기술력이다.

또한 2000대만 제조해 한정 판매하는 기념비적인 모델로 로터스의 팬들이라면 내년 판매시기에 맞추어 구매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한인 젊은층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있는 인피니티 G37은 컨버터블 모델을 최초로 선보인다.
오리지널 G37 모델에 버튼 하나로 루프를 접을 수 있는 하드탑 스타일로 젊은층을 넘어 중·장년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준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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