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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장수 업체] KLG스포츠센터 김순혜 대표

피트니스·스킨케어 '종합 웰빙센터'

1988년 LA한인타운 피코와 하버드 코너에 문을 연 KLG스포츠센터(대표 김순혜)는 한인들의 건강 지킴이다.

한인이 운영하는 스포츠센터가 없던 시절 코리안 레저 그룹(KLG)을 선보인 것이다.

처음엔 스키 전문점이었다. 스키 장비를 팔고 실내에서 스키를 타볼 수 있도록 스키덱까지 설치한 한인 스키 인구가 많지 않았기에 다소 생소한 하지만 스키 매니아들에게는 반가운 곳이었다.

이후 1990년 웨이트 트레이닝과 피트니스를 할 수 있는 헬스클럽으로 확장했다. 92년에는 실내수영장을 추가했다.

지난해에는 여성 스파&사우나를 올초에는 남성 스파&사우나를 신설했다. 타운 최초로 여성 전용 노천탕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KLG는 이제 운동과 건강에 관한 한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 강좌가 진행되는 스튜디오 사우나와 스파 네일케어 및 스킨케어샵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시사철 수영과 요가 태보 및 토닝 에어로빅 라인댄스 등 건강 및 스포츠 강좌가 열리고 여름에는 웨이크보드와 제트스키 등 물놀이 겨울에는 스노보드 및 스키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여름에는 수영복 등을 겨울에는 스노보드&스키 장비를 판매한다. 간이식당까지 있다.

식사까지 해결되니 마음 먹고 한번 들어가면 나올 일이 없다.

운동하고 밥먹고 사우나하고 온종일 보내도 시간이 모자를 것 같다.

그렇게 종합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종합 여가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 KLG다.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지만 마음은 한결같다. 장소도 20년동안 같은 자리를 지켰다.

항상 무슨 일인가 벌어지고 있는 KLG. 지루할 틈이 없기에 바글바글 북적북적 활기가 넘친다.

회원은 500명 정도. 수영 강좌 수강생이 많은 여름에는 1000명이 넘는다.

11월 추수감사절 연휴부터 다음해 2~3월 이어지는 겨울에는 평균 500명이 로컬(빅베어) 스키투어에 참가한다.

20년 회원도 있다. 매년 멤버십을 갱신하는 것을 10년 이상 해온 회원도 30%는 된다.

부모 손을 잡고 왔던 초등학생이 결혼해 부부가 같이 오거나 이번엔 부모가 돼 자녀의 손을 잡고 오기도 한다.

세대를 달리하며 가족 회원이 KLG를 밀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KLG는 오래된 때문도 있지만 가족같은 분위기 집처럼 드나드는 친근하다.

KLG의 또다른 축은 강사. 실력있는 강사진은 KLG의 자랑이다.

사실 KLG를 오픈하고 첫 10년은 고전했다. 운동이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저조했고 사실 웰빙이라는 개념조차 미미하던 시절이었다.

힘들 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초급반에서부터 고급반까지 가르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를 확보한 덕이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회원 및 이용 한인들이 확 늘어났다.

수영을 배우려면 KLG로 가라는 입소문이 났고 수영 뿐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을 배우려는 회원이 계속해서 들어왔다.

일년내내 다양한 스포츠와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었다.

그래서 취미로 시작했다가 회원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달 회원을 끊었다가 1년 회원이 되는 경우는 90%. 5년 10년 회원이 된다.

"다 선생님들 덕분이에요. 자리를 지켜준 힘들 때 도와준 선생님들이 고마울 따름이죠."

항상 새로운 것을 찾고 고객들에게 좋은 것 편안한 것을 선사하려는 노력은 회원 유지 방법이자 20년을 이끌어온 원동력이다.

스파&사우나를 신설한 것도 고객이 좀더 편하게 한곳에서 스포츠와 여가를 즐기기 바란 때문이다.

수영장이 메인이지만 사우나&스파를 오픈하면서는 수영장-사우나 피트니스 센터-사우나 등 새로운 상품을 개발했다.

"시설이 아무리 좋으면 뭐 해요. 그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서비스가 뒷받침돼야죠. 고객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이런 발전도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김순혜 대표와 KLG 강사들은 일년내내 바쁘다. 일을 분담하고 회원들을 케어하고 시설을 관리하려면 마음부터 뛰어야 한다.

유행에 민감한 스포츠 비즈니스이기에 항상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찾아 고민해야 한다.

지금까지 목표해온 그림이 맞춰져가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온가족이 좋아하는 운동이나 사우나를 즐기면서 또 여가시간을 함께 공유하며 동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그런 곳이다.

KLG스프츠센터는 그렇게 한인들 곁에 있을 것이다.

▷문의: (323)735-0111

이재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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