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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10경기만에 '2호 도움'···결승골 이어 쐐기 자책골 유도

모나코, 르망에 3-0 2연패 끝

박주영(23.AS모나코)이 감각적인 패스로 프랑스리그 데뷔 두 번째 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23일 모나코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치러진 르망과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3분 알레한드로 알론소의 결승골에 도움을 줬다.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서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 경합을 벌이며 르망의 수비수 파울로 안드레의 헤딩 자책골을 유도 추가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모나코는 후반 8분 알레산드레 리카타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시즌 첫 3골 차 승리를 거두며 2연패 뒤 값진 승리를 챙겼다.

박주영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빛나는 패스 능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을 마치고 곧장 팀에 복귀한 박주영은 피로감도 잊은 채 선발 출장했다. 정규리그 11경기 연속 선발 출전.

전반 5분 만에 잡은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놓쳤던 박주영은 전반 11분 카멜 메리앙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려고 했지만 볼은 머리끝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나 박주영은 기어코 선제골을 자신의 발끝으로 이뤄냈다.

후반 3분 오른쪽 측면 구석에서 수비수 두 명 사이로 쇄도하던 알론소를 향해 정확하고 빠른 오른발 패스를 내줬다. 알론소는 오른발로 볼을 컨트롤하고 나서 곧바로 왼발 슛으로 르망의 왼쪽 골 그물을 흔들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9월14일 로리앙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나서 10경기만에 터진 박주영의 시즌 2호 도움. 공격 포인트는 시즌 2호골을 터뜨렸던 지난 3일 르아브르전 이후 21일 만이다.

박주영은 1분 뒤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프리킥을 골 지역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 안드레와 헤딩 경합을 하다 자책골까지 유도하면서 2분 동안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박주영은 경기 후 "팀이 2연패를 끊어 기쁘다. 나흘 만에 출전했지만 사우디전에서 얼마 뛰지 않아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오늘 골 찬스가 많았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슛을 쐈겠지만 이렇다 할 찬스가 없었다. 팀이 10위권 이내 진입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목표인 전 경기 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전날까지 리그 20개 팀 중 14위에 머물렀던 AS 모나코는 이날 승리로 5승4무6패를 올려 1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히카르두 고메스 모나코 감독은 "박주영이 오기 전과 온 후 팀이 무척 바뀌었다. 박주영은 골 찬스를 만들 줄 아는 재능있는 선수로 상대 수비를 헤집는 능력이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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