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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소지 한인의사 체포…인터넷서 아동물 다운 받아
Los Angeles
2008.11.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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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한 병원 내과과장까지 지낸 한인 의사가 아동 포르노물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돼 3년6개월형을 선고받고 추방위기에 놓였다.
연방 댈러스법원은 25일 내과전문의 신 모씨에게 48개월형과 함께 벌금 2만5000달러를 선고했다.
US 검찰은 신씨는 내년 1월6일 연방교도소에 수감되며 복역후 석방되더라도 한국으로 추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신씨를 성범죄전과자로 등록시킬 것을 명령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인터넷을 통해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동영상과 사진 수십여점을 자신의 컴퓨터에 다운로드 받은 혐의다.
신씨의 혐의는 지난 7월 연방세관이민단속국(ICE) 산하 사이버수사팀이 접수한 제보로 드러났다.
곧 신씨의 자택과 병원 컴퓨터를 수색한 수사팀은 관련 동영상을 찾아내 신씨를 체포했다.
신씨는 기소된 뒤 재판이 진행중이던 지난 5월30일 자신이 내과장으로 근무하던 병원에서 사임했다.
텍사스주의사협회는 신씨의 의사 면허 취소를 고려중이다.
서울 태생인 신씨는 30년간 미국에 살아왔으며 샌안토니오 소재 텍사스 의대를 졸업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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