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영화]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노래를 너무 좋아해 수녀로서의 자질를 의심받던 그는 자신을 진심으로 아끼던 원장 수녀의 권유로 명문 트랩가의 가정교사로 일하게 된다. 퇴역 해군 대령으로 7명의 자녀를 둔 홀아비인 트랩 대령(크리슽퍼 플러머)은 엄격하게 아이들을 교육시켜 아이들은 아빠를 무서워한다.
그러나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노래를 부르게 함으로써 집안에 밝은 분위기를 심도록 노력한다.
한편 마리아는 트랩 대령을 사모하는 자신을 발견하지만 그에게는 이미 백작부인인 약혼녀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던 어느날 트랩 대령이 백작부인을 맞으러 빈으로 떠나자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백작부인을 환영하는 공연을 열자며 노래를 가르치는데 더욱 열중한다.
대령커플이 돌아오던 날 마리아와 아이들은 백작부인을 위해 환영의 합창을 하고 트랩 대령은 감동에 젖으며 마리아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되는데….
'사운드 오브 뮤직'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뮤지컬 영화의 대명사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던 뮤지컬 영화의 귀재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연출하고 '오클라호마' '왕과 나' 등 브로드웨이의 걸작 뮤지컬을 만들어낸 리처드 로저스(작곡)와 오스카 헤머슈타인 2세(작사)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65년 아카데미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작품.감독.편곡.편집상 등 5개 부분을 수상했다.
1959년 11월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진 후 1443회나 되는 장기 공연을 했으며 특히 알프스의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화음을 맞춘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등의 아름다운 선율은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흥행 기록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한 대히트작으로 흥행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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