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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서 일하세요” 유흥업소 구인 경쟁

New York

2008.11.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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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시대 맞아 룸살롱 등 인터넷에 광고
대부분 ‘월 수입 1만불’ 보장
호스트바 남성 접대부도 모집
‘월 수입 1만불 보장…뉴욕 정통룸에서 함께 일할 언니들을 모십니다’.

미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시행과 맞물려 뉴욕·LA 등 미국 내 주요 대도시 한인 유흥업소들이 한국 내 여성들을 타깃으로 구인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인터넷 상에는 업주와 여성들을 직접 연결하는 구인구직 웹사이트까지 운영되고 있다. 사이트에는 뉴욕을 비롯, 뉴저지·LA·펜실베이니아·조지아·네바다·워싱턴DC·메릴랜드·텍사스·애리조나·버지니아·일리노이·콜로라도 등 지역별로 구인정보가 게재돼 있다.

지난달 30일 현재 뉴욕에서는 12개 룸살롱이 웹사이트를 통해 ‘아가씨’들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한 업소는 “이번에 뉴욕 최대 규모의 룸을 준비 중”이라며 “오픈에 맞춰 함께 출발할 새 식구를 모집 중”이라고 광고, 무비자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업소들은 대부분 비슷한 조건을 내걸고 여성들을 모집 중이다. 대부분 ‘월수 1만달러’와 미리 업소 측으로부터 돈을 끌어 쓸 수 있는 ‘마이킹’이 가능하다는 점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이밖에 ^20살 이상(89년생)이면 누구나 가능 ^수입: 일급($70)+TC(팁 $100~300) ^급하게 돈 필요하거나 숙소 필요하신 분들은 상담 가능 등이 광고의 주내용이다. 일부 업소는 ‘투잡이나, 파트타임, 주말 알바 모두 괜찮다’며 아르바이트생까지 모집하고 있다.

웹사이트에서는 룸살롱에서 일할 여성만 모집하는게 아니다. 여성 고객들을 접대하는 호스트바 ‘선수(남자 접대부)’를 모집하는 광고도 함께 게재돼 있다. 여기다가 은밀한 서비스를 암시하는 ‘에스코트’ 업체들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 여성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미국 내 한인 유흥업소에서 일하려고 오는 젊은 여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왕복 항공료를 제외하고 3개월만 일해도 큰 돈을 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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