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Plates Great States…어디를 가든 영화 속 그 풍경…'흐르는 강물처럼'
[자동차 번호판으로 보는 50개주]
브래드 피트가 플라이 낚시 던지던 몬태나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브래드 피트가 형과 함께 던지던 플라이 낚시는 몬태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저 활동. 매디슨 강에서 한 낚시꾼이 송어를 잡기 위해 플라이 낚시를 던지고 있다.

◆빌링스=몬태나주 최대 도시. 스워즈 림락 공원(Swords Rimrock Park)의 거대한 기암절벽이 도시를 수호하듯 빌링스를 감싸고 있다. 옐로스톤 강가의 이 도시는 옛날 모피 무역 상인들이 모여들며 몬태나에서 가장 큰 도시로 급성장했다고 한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가는 관문이기도 한 빌링스는 몬태나 여행의 출발지. 타운 동쪽에 깎아지른 듯 솟아있는 폼페이스 비(Pompeys Pillar) 국립기념물에 새겨진 윌리엄 클라크의 이름 조각은 '루이스&클라크 탐험대'가 이곳을 다녀갔다는 걸 확인시켜주는 유일한 증거라고.

한 폭의 그림 같은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세인트 메리 호.
몬태나의 웅장한 대자연

체험 활동과 이색 명소
◆땅에 묻힌 보석 캐기=골드러시는 19세기에 이미 끝났지만 일확천금은 여전히 아메리칸 드림의 일부로 남아 있다. 몬태나의 땅속에는 금과 사파이어 같은 보물이 잔뜩 묻혀 있다는 사실. 필립스버그의 보석산(Gem Mountain) 사파이어 광산에서는 지난 100여 년간 총 1억8000만 캐럿의 사파이어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직원들이 진흙 속에서 사파이어 찾는 법과 열처리를 통해 원석을 아름답게 다듬는 방법을 알려준다. 행운이 그대와 함께하기를!

침식 작용이 활발했던 몬태나에서는 수많은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몬태나 공룡 트레일의 일부인 '투 메디슨 공룡센터'에서는 직접 공룡 화석을 발굴해 볼 수 있는 체험장이 있다.
◆유령마을 반나크=1860년대 반나크(Bannack)는 금광이 대거 발견돼 매일같이 총격전이 벌어지는 등 '서부에서 가장 거친 마을'로 불렸다고. 버지니아시티 근처의 역마차 길을 오가던 행인들이 살인 강도들의 표적이었는데, 반나크에 남아 있는 건물 60여 채에 그 희생자의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
---------------------------------------------------------
몬태나(Montana)라는 주의 이름은 '산이 많다(mountainous)'는 뜻의 스페인어에서 유래했다. 로키산맥에 걸쳐 있는 몬태나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대륙의 왕관(Crown of the Continent)'으로 불리는 글레이셔 국립공원, 지구상에서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곳의 하나로 꼽힌다. 주의 별명은 '보물 주(Treasure State)'인데 자동차 번호판에도 크게 새겨져 있다. 이 별명은 1860년대 남서부의 그래스호퍼 지류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시작된 골드러시를 계기로 부흥하기 시작한 몬태나에서 차지하는 광업의 위상을 보여준다. 또 탁 트인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대자연의 매력을 상징하는 '빅스카이 컨트리(Big Sky Country)'도 잘 알려진 별칭. 주도는 헬레나(Helena)이며 인구 10만 명 남짓한 빌링스(Billings)가 몬태나 최대 도시다.
주도: 헬레나(Helena)
별명: 보물 주(Treasure State)
모토: Oro y Plata (금과 은)
연방 가입일: 1889년 11월 8일(41번째)
주명의 유래: '산이 많은'을 의미하는 라틴어 또는 스페인어에서 유래
주요 도시: 빌링스, 그레이트폴스, 버트, 미줄라, 헬레나
인접 주: 아이다호, 와이오밍, 노스다코다, 사우스다코다
면적: 145,556평방마일(면적 4위)
인구: 1,062,305명(2018년 추정치)
김일곤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