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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상대를 제압하는 '말의 쿵푸'

Los Angeles

2008.12.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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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말로 인해 크고 작은 갈등을 겪는다. 누군가와 일이 꼬여 해결하고 싶은데 현명하게 대처하기란 쉽지 않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갈매나무


화가 나서 흥분해 얼굴만 붉으락 푸르락하다가 결국은 한 마디도 못한 채 돌아선다. 통쾌하게 말로써 한방 날리고 싶은데 말은 꼬이기만 한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대화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방법이다. 상대의 언어적 공격에 동요하지 않고 현명히 맞서는 기술들이다. 도무지 말이 안 통하던 상대 불평꾼 분노한 사람들을 다룬다. 그들에게서 협력을 이끌어내 마침내 원하던 바를 얻어 낸다.

무엇보다 적을 만들지 않고 우아하게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유능해도 적이 많은 사람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어떤 말을 피해야 하는지 어떤 말은 꼭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누구에게도 만만히 보이지 않으면서도 늘 사람이 따르게 하는 대화법이다.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샘 혼은 자신이 직접 고안해낸 56가지 텅후(Tongue Fu:말로 하는 쿵푸) 기법을 통해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공격하지 않고 우아하게 이기는 기술 원하는 것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늘 사람이 따르게 하는 대화 기술을 알려준다.

텅후는 정신적 무술로서 심리적 공격을 막아내고 받아치기 위한 것이다.

타인의 언어적인 공격에 모욕을 당하지 않고 자신있게 행동하는 것 누군가 공격을 해도 마음과 입을 잘 다스려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언어적 형태의 자기 방어라고 저자는 말한다.

생생하면서도 실용적인 사례들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도 속절없이 말려들지 않고 똑똑하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대화의 기술을 조목조목 전해준다.

책 구석구석에 유명한 작가 정치인 사상가 학자 예술가들의 촌철살인 명언들과 실전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정리한 실전 팁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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