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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냄비 '카드 받아요'

Los Angeles

2008.12.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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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로 사람들의 주머니가 말라 자선냄비 모금액이 줄어들자 구세군이 크레딧카드 도네이션을 접수하기로 했다.

구세군은 7일 LA다운타운 유니온역 앞 자선냄비에 크레딧카드 머신을 설치했다. 현금이 없는 사람은 카드를 이용해 자선을 베풀 수 있게 된 것이다.

구세군은 그동안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댈러스 등지에서 크레딧카드 도네이션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고 기부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새벽 유니온역 앞에 설치된 자선냄비에서 크레딧 카드로 기부한 한 여성은 "평소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 기부를 하고 싶어도 마음 뿐이었는데 카드 기부가 가능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크레딧 카드 기계는 LA카운티의 20개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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