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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뱅킹 이어 '오픈 뱅킹' 뜬다

금융업계 디지털 전쟁
거래은행 외 다른 금융기관 앱 사용
원하는 업무 처리 가능해 인기 급상승
Z세대 지점 안가고 스마트폰으로 해결

금융업체들이 모바일 등 디지털 뱅킹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융업체들이 모바일 등 디지털 뱅킹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금 은행 업계는 가장 자산 건전성은 우수하다. 2018년 세계은행 톱 1000(Banker's Top 1000 World Banks)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총 자산은 124조 달러로 상승했다.

자금관리 비용이 너무 많아지면서 JP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많은 주요 대형 은행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신생 은행과 100% 디지털로 직접 모바일앱 및 컴퓨터 플랫폼을 사용해 고객을 확보하는 네오뱅크는 신흥 시장에 진입 중이다.

디지털 뱅킹 전환

은행 업계에서 가장 보편적인 추세는 디지털, 특히 모바일 및 온라인 뱅킹으로 전환이다. 전에 없던 편리함과 빠른 속도의 디지털 서비스로 소비자는 은행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지점으로 운전하고 갈 필요가 없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가장 활발하게 일하고 있는 Z세대 경우 지점에 가지 않는다.

또한 디지털 혁신으로 인해 기술 스타트업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형 은행과 신생 은행이 통합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드에 따르면 2018년 전체 핀테크 펀딩은 3분기말까지 326억 달러로 2017년 총 179억달러보다 82%나 증가했다.

모바일 뱅킹

은행 업계의 가장 강력한 트렌드는 모바일 뱅킹이다. 대부분 은행은 고객에게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을 통해 금융거래를 완료할 수 있는 모바일 뱅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실시된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모바일 뱅킹 경쟁 우위 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모바일 뱅킹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2017년 83%보다 상승한 수치다. 세대별로 분류하면 밀레니엄 세대는 2017년 92%보다 증가한 97%가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뱅킹을 젊은 세대만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X세대는 2017년 86%에서 91%로 상승했으며 베이비부머 세대도 69%에서 79%로 큰 폭이 증가했다.

모바일 뱅킹 사용자의 64%는 계좌를 개설하기 전 은행의 모바일 기능을 조사하겠다고 답했고 61%는 거래 은행의 모바일 뱅킹 경험이 좋지 않다면 은행을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

모바일 뱅킹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은행들은 모바일 시장 트렌드에 대한 최신 정보를 유지하는 것이 고객을 유치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또한 이제는 단순히 모바일앱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은행이 고객을 유치하고 유지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시점에 도달했다.

소비자는 모바일 뱅킹을 통해 개인별 알림을 설정할 수 있다. 특정 청구서를 지불할 시기 또는 잔액이 부족할 때 알림을 통해 재무 상태를 파악할 수도 있다.

이제는 더 나아가 크레딧카드에 임시 보류를 설정하거나 반복 청구 내용을 보거나 여행 포인트 적립을 알려주거나 계좌에 로그인하기 위해 지문을 스캔하는 등 추가 도구와 기능이 점점 더 필요해지고 있다. 이런 기능은 바쁜 생활에서 소비자가 은행 업무를 처리할 때 매우 유용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월렛 서비스도 대부분 은행에서 인기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모바일 월렛의 급증하는 수요로 인해 크레딧 유니온도 모바일 월렛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크레딧유니온 고객의 절반 이상이 한 개 이상의 모바일 월렛을 이용하고 있다.

온라인 뱅킹

온라인 뱅킹은 편리함이 장점이다. 소비자가 모바일 뱅킹과 함께 은행과 거래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주요 방법 중 하나다.

최근 파이서브(Fiserv)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뱅킹에 대한 고객의 높은 의존도와 지점 방문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지점에 수표를 직접 입금하는 것을 선호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3 %)이 지난달 지점을 방문한 가장 큰 이유로 수표 입금이라고 답했고, 현금 인출(41%), 현금 입금(36%)이 뒤를 이었다.

이런 기능 외 큰 변화가 없을 것 같은 온라인 뱅킹도 오픈 뱅킹(open banking) 같은 또다른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에서 시행된 이 시스템은 지금 한국에도 도입됐다. 오픈 뱅킹은 거래하는 은행 외 타은행, 포탈사이트, 핀테크 관련 앱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고객의 선택권이 넓어져 은행의 고객충성도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투자은행

투자은행은 개인이나 회사가 개인, 기업 또는 정부에 돈을 어떻게,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조언하는 금융 서비스다. 수십 년 동안 사람들 사이 상호 유익한 관계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제 로보 어드바이저가 등장하면서 인공지능(AI)이 자금관리 영역에 침투하기 시작했다. 로보 어드바이저의 예측 분석은 시장이 움직이기 전 투자자가 현명하고 수익성 있는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준다. 더 나아가 인수합병(M&A) 대상을 구별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최고 모바일앱 은행

모바일앱을 통해 금융거래를 완료하는 편리함과 빠른 속도는 소비자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은행업무의 디지털 전환으로 모바일 우선 뱅킹 기능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업계에서 모바일앱 선두주자는 시티은행, 웰스파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 자동차서비스협회(USAA), 해군연방신용조합(NFCU)이다.

키플링거스 매거진에 따르면 시티은행은 모바일 뱅킹 부문에서 1 위를 차지했고 웰스파고는 보안 및 제어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모바일 뱅킹 항목에 추가된 자금관리는 두 번째로 수요가 가장 많은 항목이었다. 그 만큼 소비자들이 돈관리에 대한 필요가 많다는 것을 입증한다. 해군연방신용조합(NFCU)은 자금관리 기능 중 반복청구, 일정기간 동안 지출내역 검토 기능, 크레딧카드 지출 한도 설정 기능 등을 포함해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온라인 뱅킹

J.D. 파워 2019년 지점없는 은행만족도 연구에 따르면 지점이 없는 은행이 전반적인 고객 만족도에서 전통적인 은행을 추월하고 있다. 키플링거스 매거진에 따르면 최고 온라인 뱅킹 1위는 앨리 은행이 선정됐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지만 은행 역사는 1919년 제너럴 모터스의 자동차 융자부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앨리은행은 고객이 특정 잔액을 유지하거나 계좌유지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이자를 받는다. 대표적인 계좌는 인터레스트 체킹(Interest Checking)으로 수수료가 없고 1만5000달러 미만은 0.1%, 1만5000달러 이상은 0.6% 이자를 지급한다. 온라인 저축은 금액에 상관없이 2.2% 이자를 지급한다. 또한 미국내 올포인트 ATM에서 현금 인출에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으며 다른 ATM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에 대해 매월 10달러까지 환불해준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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