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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의 중흥기…한인 클럽 20여개 창단"

Los Angeles

2019.08.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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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체육회장배 배드민턴대회
내달 7일 샌타페스프링스
오는 9월7일 제1회 재미대한LA체육회장배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하는 대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에스더 권 대표, 마이클 이 회장, 이지영 임원.

오는 9월7일 제1회 재미대한LA체육회장배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하는 대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에스더 권 대표, 마이클 이 회장, 이지영 임원.

"배드민턴은 동양인 체형에도 알맞아서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급 스포츠입니다."

재미대한 LA배드민턴협회(회장 마이클 이)는 오는 9월 7일(토) 샌타페스프링스 배드민턴클럽에서 제1회 재미대한 LA체육회장배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한다. 배드민턴에 '목숨을 건' 마이클 이 회장을 만났다.

이번 행사는 재미대한 LA체육회의 시애틀 미주체전 종합우승을 기념하는 한편 캘리포니아 한인 배드민턴 동호회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새롭게 조직된 재미대한 LA배드민턴협회 창설을 기념하는 행사다.

재미대한 LA배드민턴협회 초대회장인 마이클 이 회장은 "최근 3년간 한인사회에 배드민턴 붐이 크게 불고 있다. 골프를 관두고 부부가 함께 배드민턴 라켓을 잡는 경우가 많다"면서 "한인 배드민턴 클럽이 20여 곳으로 크게 늘어난 것만 해도 대세가 배드민턴이라는 것에 이의를 달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를 정비하고 대규모 대회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 지난 5월 1일 문을 연 샌타페 스프링스배드민턴클럽이 기폭제 역할을 했다. 홀세일 비즈니스를 해온 배드민턴 마니아 보스코.에스더 권씨 부부가 600만달러를 들여 체육관을 시작한 덕분이다.

에스더 권 대표는 "원래 웨어하우스를 위해서 구매했다가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으로 탈바꿈 시켰다"고 밝혔다.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위해서 국제규격으로 바닥 공사부터 다시해서 바닥 공사에만도 100만달러 이상의 공사비가 들었다고 귀띔했다.

이지영 협회 홍보담당은 "배드민턴만큼 한번 시작하면 그만두기 어려운 종목이 없다"며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려는 한인이 있다면 배드민턴을 꼭 고려해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이 회장은 "이번 행사에는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9개 배드민턴클럽 소속의 선수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35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이라며 "특히 대부분 한인으로 구성된 동호회지만 클럽에 속해있는 비한인 선수들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고 취지를 밝혔다.

초등학교에서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한 후 바로 이민길에 올랐다는 이 회장은 또 "올림픽 종목이고 아시안에게 유리해서 대입에도 좋은 배드민턴을 자녀들에게도 보급하겠다"며 "대학에서 체력이 튼튼해야 공부도 잘한다. 배드민턴 만큼 체력 쌓기 좋은 종목도 없다"고 설명했다.

▶문의: (714)276-7188


장병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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