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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방 1회용 샴푸·비누 없애겠다"

Los Angeles

2019.08.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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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콘티넨탈 그룹도 동참
홀리데이인 인터콘티넨탈 크라운 플라자 호텔 등을 소유하고 있는 인터콘티넨탈 그룹(IHG)이 객실용 소형 샴푸.비누 등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IHG 측은 연간 약 2억 개의 객실용 소형 세면 및 목욕 용품이 사용되고 있다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이를 대용량 제품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HG는 전세계에 5600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객실 숫자는 총 84만3000개에 달한다. 교체 작업은 2021년 쯤 완료될 전망이다.

키스바 IHG CEO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여 환경오염 예방에 기여하려는 목적"이라며 "재활용 소재로 만든 이불과 베개 사용을 확대하고 올 연말까지 플라스틱 빨대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형 호텔들도 이미 비슷한 방침을 시행중이다. 메리엇 호텔 체인은 지난해 북미에 있는 1500개 호텔의 소형 세면 및 목욕 용품을 대용량 제품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힐튼호텔도 지난 3월 비누 재활용 계획을 공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23년부터 샴푸 등의 소형 플라스틱 병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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