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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방 가드닝] 사랑초···'하트모양 잎' 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라색 바탕에 장밋빛 무늬 '매혹적'…어두워지면 잎이 파라솔처럼 접혀

사랑초(Love Plant-Oxalis triangularis)는 아름답다. 이름도 아름답고 모양도 아름답다. 아주 작은 식물이지만 보는 사람에게 주는 기쁨과 기대는 매우 크다.

학명은 옥살리스 트라이앵귤라리스(Oxalis triangularis)로 수많은 종류의 옥살리스 중 하나이고 영어의 일반명은 러브플랜트 혹은 퍼플 샴록(Purple Shamrock) 행운의 샴록(Lucky Shamrock)이다.

사랑초는 꽃보다는 잎을 보기 위해 키우는 식물이다. 땅에서 올라온 가느다란 줄기의 끝에 하트 모양에 가까운 삼각형의 작은 잎 세 개가 모여 한 개의 잎을 이루고 있고 짙은 자주색이 섞인 보랏빛으로 가운데 부분에 장밋빛에 가까운 무늬가 있다. 흰색이나 크림색 등 밝고 옅은 색의 세라믹 화분에 심었을 때 사랑초의 아름다움은 더 크게 돋보인다.

사랑초라는 이름은 잎이 하트모양을 하고 있는데서 붙여진 것이다. 그러나 사랑초 잎을 보고 공중을 나르는 나비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독특한 색과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사랑스런 모습의 식물로 번식이 잘 되기 때문에 정성껏 키워서 사랑하는 친구에게 분양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우정을 나눈다는 뜻에서 사랑초라는 이름으로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사랑초는 빛을 받았을 때 잎이 완전히 열리고 빛이 없어 어두우면 잎이 아래쪽으로 내려앉으면서 수영장 옆의 파라솔처럼 접힌다. 클로버 잎처럼 생긴 잎들이 모여있는 위로 가는 꽃대가 나와 다섯 개의 꽃잎을 가진 연보라색의 앙증맞은 꽃이 몇 개씩 피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뿌리는 작은 구근으로 물이 잘 빠지는 흙에 심는다.

사랑초는 먹을 수 있는 다년생이다. 옥살산을 함유하고 있어서 잎과 꽃에 신맛이 있고 조금 입에 넣어 씹으면 신선한 맛이 입안을 기분좋게 한다. 음식에 장식용으로도 많이 쓰이지만 다량을 먹으면 독이 된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사랑초를 실내식물로 키우고 기후가 온화한 지역에서는 가벼운 그늘이 지는 옥외에서도 키운다.

실내식물로 키우려면 연중 내내 밝은 빛과 서늘한 실내온도(60도~65도)가 유지될 때 가장 왕성하고 건강하게 잘 자란다. 잎은 물에 젖는 것을 싫어하므로 물을 줄 때에는 흙에다 직접 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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