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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세상은 따뜻했네…자선냄비 '온정 가득'

모금액 작년과 비슷

사랑을 위해 종은 울렸다.

많은 한인들이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 주머니에서 쌈짓돈을 꺼냈다. 그 온정은 빨간 자선냄비에 차곡차곡 쌓였다.

구세군 한인교회가 올해로 30년째 펼치고 있는 '자선냄비 행사'가 오늘(24일) 오후 5시를 끝으로 한달간의 모금활동을 마친다. 마감을 하루 앞둔 23일 현재 LA 지역에서만 모금액이 약 4만1000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22일 1면 머릿기사로 구세군 자선냄비 활동을 르포 기사로 다루면서 막판 한인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구세군 나성한인교회측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LA지역에서의 최종 모금액인 4만6000달러 보다는 조금 낮은 실적이지만 24일 하루가 남아 있는데다 올해가 극심한 경기 침체인 점을 감안할 때 선전했다는 평가다.

게다가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담당하는 구세군 터스틴랜치교회의 모금액인 1만8000달러까지 합치면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의 모금액은 6만 달러에 이른다.

이같은 현상은 불경기에 따른 여파로 기부자들의 주머니가 쉽게 열리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울 때 일수록 이웃을 돌아보고 고통을 함께 하려는 한인들의 기부 의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구세군 나성한인교회 양은미 부사관은 "어려운 가운데 자선냄비로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준 많은 분들과 이를 도와준 자원봉사자들에게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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