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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 DTLA 아직 한산해도 핫한 숍 다 있다

1. LA다운타운의 새로운 명소 'DTLA Row'. 1층에는 상점과 식당이 위층에는 오피스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2,3  인테리어 디자인이 돋보이는 '파라마운트 커피 프로젝트' 4 생활용품점 '호킨스 뉴욕' 5 아트와 브랜드를 접목한 매장 '코타(COTA)', 6.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거리 7. 타르틴 베이커리.

1. LA다운타운의 새로운 명소 'DTLA Row'. 1층에는 상점과 식당이 위층에는 오피스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2,3 인테리어 디자인이 돋보이는 '파라마운트 커피 프로젝트' 4 생활용품점 '호킨스 뉴욕' 5 아트와 브랜드를 접목한 매장 '코타(COTA)', 6.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거리 7. 타르틴 베이커리.

LA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트가 조금 식상하던 참이었다. 징크 어스카페 하우저&워스 어반래디시 등 아트 디스트릭트 내 유명한 명소와 식당들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새로운 곳에 대한 갈증이 없지 않았다. 그런 목마름을 풀기 위해 찾아 나선 곳이 베이커리 카페 '타르틴(Tartine)'이다. 타르틴은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베이커리 카페로 올해 초 LA에 진출했다. 그렇게 나선 길에 만난 곳이 바로 타르틴이 둥지를 튼'로(Row) DTLA'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횡재다. 이미 맛집을 찾아다니는 20.30대의 젊은층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곳이지만 의외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아직 오픈한지 1년이 채 안됐기 때문이다. 멋스러움과 여유로움을 갖춘 이 곳이 아직 한산한 이유다. 지난 11월 오픈한 Row DTLA는 애틀라스캐티털그룹이 개발한 쇼핑몰이다. 7가와 8가 사이 알라메다길 200만스퀘어피트 부지에 130만 스퀘어피트의 오피스와 20만 스퀘어피트에 상점과 식당이 들어서 있다. 다운타운의 새 명소로 자리하게 될 Row DTLA를 소개한다.

LA다운타운인데 또 다른 도시를 걷고 있는 느낌이다. 다른 쇼핑몰과도 사뭇 다른 분위기다. 몇 블록 떨어진 노숙자 거리와는 대조적이다. 평화롭고 여유롭다. 무엇보다 안전한 느낌이다.

먼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주차다. 한인들이 다운타운에 가는 것을 꺼리는 이유 중에 하나가 주차 문제인 것을 너무도 잘 알아서다. 평소 주차에 애를 먹던 다운타운과 다르다. 10층 높이의 5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건물을 신축해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주차비도 저렴하다. 1시간은 무조건 무료다. 상점이나 식당에서 밸리데이션을 받으면 2시간까지는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3시간은 2.50달러 4시간은 5달러 정도다.

현재 Row DTLA에는 6개의 건물에 45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요즘 LA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며 확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커피숍 '고 겟 음 타이거(Go get em tiger)'부터 독특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는 '파라마운트 커피 프로젝트(Paramount Coffee Project)''카페 둘스(Cafe Dulce)' 오이스터바'래파핸녹(Rappahannock)' 일본식 프라이드 치킨 '피쿠니코(Pikunico)' 전통 일식당'하야토(Hayato)'등 분위기와 맛을 겸비한 카페와 식당들이 자리를 잡았다.

또 트렌디하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의 상점들이 입점했다. 생활용품.가구점 '킨토(Kinto)' '포케토(Poketo)' '스틸 라이프 세라믹(Still Life Ceramics)' 'A+R' '호킨스 뉴욕(Hawkins New York)' ▶럭셔리 프랑스 브랜드 선글라스점 '알렘 아이웨어(Ahlem Eyewear)' 여성 구두숍 '샬로테 스톤(Charlotte Stone)' 의류점 'dRA'와 '브리지&번(Bridge&Burn)' ▶비영리 재단 '루이스 파운데이션'이 운영하고 있는 사진 갤러리 '하우스 오브 루시(House of Lucie)'▶피트니스 클럽 '애슬레틱 클럽(Athletic Club)' ▶다양한 DIY 워크숍을 운영하는 '메이커스 메스(Makers Mess)'등 다양한 업체들이 오픈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에는 이벤트 부지에 푸드와 크래프트 빈티지 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있는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가 열린다. 이쯤되면 한번 가 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한가지 방문 전 주의할 점이 있다면 오픈 시간이다. 아직 한가해서 매장들이 일찍 닫는 편이고 주말에는 오픈하지 않는 매장도 있다. 가보고 싶은 매장이 있다면 웹사이트(rowdtla.com)에서 먼저 오픈 시간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타르틴 베이커리

한글로 표기되어 있는 타르틴의 빵들.

한글로 표기되어 있는 타르틴의 빵들.

타르틴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점을 두고 있는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빵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베이커리다. 특이하게도 첫 해외 매장이 한국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판매하는 빵에 달린 이름표에는 영어와 함께 한글이 함께 명기되어 있다. 매장 직원에 왜 한글 이름이 쓰여있냐고 물으니 "한국에 매장이 있어서"라는 간단한 대답이 돌아왔다.

타르틴 베이커리는 2002년 샌스란시스코 미션디스트릭트에 오픈했다. 뉴욕타임스가 '세계 최고의 빵'이라고 극찬했고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받으면서 인기와 명성을 거머쥐었다. 타르틴은 크게 베이커리 등을 판매하는 마켓과 식당으로 구분된다. 우선 마켓에는 크라상 머핀 브라우니 쿠키 등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들과 치즈 와인 올리브 커피는 물론 도마 컵 밀대 등의 주방 도구들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시큼한 맛이 나는 사워도(Sourdough) 빵 '컨트리 브레드'가 유명한데 부드러운 속살과 단단한 겉의 식감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다른 한쪽에는 식당이 운영되고 있는데 토스트와 샌드위치 수프와 샐러드 그리고 스테이크와 포크찹 등이 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얼마전부터 영업시간을 단축했다는 점이다. 오전 11시부터 2시30분까지만 운영하고 있다.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하야토

재미있는 식당이 하나 있다. 전통 고급 일식당 하야토다. 점심과 저녁 모두 예약제로 운영된다. 점심에는 런치 벤토(도시락)만 판매한다. 투고용으로만 만드는데 하루 딱 20개만 만든다. 각각의 도시락에는 16가지 재료를 사용하고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픽업 시간 역시 정오와 1시30분으로 정해져 있다. 가격은 46달러다.

이 식당은 오너 셰프인 브랜드 하야토 고가 운영하고 있는데 LA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운영하던 스시식당과 토쿄의 톱 셰프 밑에서 수년간 트레이닝을 받았다. 사실 하야토의 요리를 먹어 보는 것은 쉽지 않다. 우선 런치는 금요일과 토요일만 만들고 디너는 화요일~토요일까지 오픈한다. 가장 특이한 점은 예약이다. 브로드 뮤지엄과 같은 운영방식이다. 매달 1일 다음달 예약을 받는다.

래파핸녹

래파핸녹은 동부에서 유명한 오이스터 바다. 첫 서부 매장으로 이곳 Row DTLA를 선택했다. 남가주에서 나는 고기와 생선 채소 등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요리를 한다. 메뉴는 오이스터 외에도 샐러드 스테이크 샌드위치 등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

가는 길

7가와 8가 사이 알라메다 길에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 있다. 7가 길을 타고 가면 알라메다를 만나 우회전하고 센터 스트리트에서 다시 한번 우회전하면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주소: 777 S. Alameda St. LA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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