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곳곳 물웅덩이, 주의해야
Vancouver
2008.12.31 08:51
눈 녹으면서 도로 홍수 위험 직면
주 남부 산악 지대 눈사태 위험 경고
지난 주말의 비로 눈은 녹기 시작했지만 메트로 밴쿠버의 거리는 물이 넘쳐 흐르고 있다.
운전자들은 밴쿠버뿐만 아니라 포트무디, 포트 코퀴틀람, 코퀴틀람 지역의 거대한 물웅덩이에 주의할 것이 경고되고 있다.
27일 오전 이 지역들의 시청 요원들은 원활한 배수를 위해 폭설로 막힌 배수구 주변을 청소했다. 27일 밴쿠버시의 60명의 시청 직원들은 눈으로 막힌 배수구 청소 작업을 벌였다.
한편 BC주 남부 해안의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트랜스링크는 기온이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지지 않아 도로들이 다시 얼고 일부 지역의 서비스가 지연되었다고 밝혔다.
메트로 밴쿠버의 대중교통 이용객들은 27일 일부 노선의 서비스 지연으로 불편을 겪었다. 트랜스링크의 켄 하디 대변인은 “목적지까지 가는데 시간을 좀 여유롭게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눈으로 인해 버스 운행에 있어서의 어려움은 일주일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디 대변인은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스카이 트레인 근무원들과 버스 운전자들에 대해 승객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용기를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주일 동안 항공편의 취소와 지연이 계속된 밴쿠버 국제공항의 상황은 27일 현저하게 개선되었다.
대부분의 항공편은 예정대로 운항되었으나 빅토리아, 캘거리, 에드몬튼 등도 지역적인 문제로 일부 항공편이 최소되기는 했다.
한편 주민들은 27일부터 집 앞과 파티오,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기 시작했다.
캐나다 눈사태 경보센터는 29일까지 BC주의 남부해안의 백컨트리 스키어들에게 눈사태 주의 공공 경고를 발령했다.
경고는 펨버튼 북쪽에서 미국 국경에 이른 산악지대, 그리고 릴루엣 서쪽과 코퀴할라 우회도로 등의 외곽지역에 적용된다. 또한 홀슈베이에서 인디안 암에 이르는 노스쇼어 산들에도 해당된다.
혹독한 겨울 날씨는 주 남부해안 전역의 BC 하이드로 시스템에 큰 피해를 가져왔다.
27일 아침 밴쿠버와 선사인 코스트 지역 12,000 가구 이상이 정전사태를 겪어야 했다.
밴쿠버섬은 1,000가구가 정전 상황에 있었고 오카나간과 쿠트니 지역의 600가구도 정전을 겪어야 했다.
BC 하이드로는 대부분의 가구들이 27일 낮에 전력이 복구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프레이저 밸리에는 27일 눈이 섞인 비가 지속되었고 밴쿠버와 빅토리아에는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어왔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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