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탈출 유명 프렌차이즈] 데어리 퀸(Dairy Queen)…65년전 ‘소프트 아이스크림’서 출발
Los Angeles
2009.01.02 16:15
햄버거·핫도그 등 더해 식당체인 발전
첫 투자비 높은편…자본만 투자도 허용
▷역사
아이스 크림 제조업자인 JF 맥컬러그는 새로운 스타일의 아이스 크림을 개발하고 있었다. 냉동고에서 금방 꺼낸 딱딱한 모양의 '아이스 바'가 아닌 부드러운 맛이다.
맥컬러그는 이러한 아이스 크림을 선보이면 대박을 터뜨릴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예견은 맞아 떨어졌다.
맥컬러그는 아들인 알렉스와 함께 신선도를 자랑하며 소프트한 맛을 내는 아이스 크림을 만들어 냈다.
이들 부자가 개발한 아이스 크림은 큰 인기를 끌었다. 가게 오픈 첫날 무려 1600여명의 고객들이 줄을 서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사갔다.
맥컬러그는 고객들의 반응에 고무받아 일리노이주 졸리엣에 '데어리 퀸'이라는 아이스 크림가게를 열었다. 처음에는 아이스 크림만 팔았으나 점차 바나나 등 과일을 레시피로 첨가했다.
데어리 퀸은 창업 4년뒤인 1944년부터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1950년대들어 데어리 퀸은 일반 패스트 푸드도 취급했다. 지금은 아이스 크림 이외에 햄버거 핫도그 치킨 스트립 등을 기본메뉴로 하면서 다양성을 가미한 두가지(DQ 그릴&칠리 DQ 오렌지 줄리우스) 컨셉의 프랜차이즈로 발전 시켰다.
본사는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에 있다.
▷가맹점 수
2007년 기준 미 전역에 4694개의 프랜차이즈가 있다. 캐나다에 577개가 있으며 해외에도 417개가 있다. 본사 직영점은 71개다.
▷전망과 취급메뉴
요즘 신세대는 빠른 것을 좋아한다. 먹거리도 단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데어리 퀸에서 판매하는 아이스 크림이나 햄버거 등을 웰빙푸드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그러나 패스트 푸드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계속 이어지면서 데어리 퀸의 소비자층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데어리 퀸은 두가지 컨셉의 프랜차이즈로 나뉘어 진다. 'DQ 그릴&칠리'와 'DQ 오렌지 줄리우스'다. 물론 두가지 프랜차이즈는 아이스 크림 햄버거 핫도그 등을 기본으로 서빙한다.
'DQ 그릴&칠리'는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 그릴로 요리한 고기류가 메인으로 등장한다.
반면 'DQ 오렌지 줄리우스'는 각종 과일을 이용한 스무디가 주 메뉴다.
두 가지 모두 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랜차이즈 비용
DQ 그릴&칠리는 프랜차이즈 비용이 3만5000달러다. 매월 지불하는 로열티는 매상의 4%다. DQ 오렌지 줄리우스는 프랜차이즈 비가 2만5000달러다. 로열티는 월 매출의 6%다. 프로모션비용은 두 브랜드 모두 월 매상의 3~6%다.
▷창업 투자금액
DQ 그릴&칠리는 공사비와 장비값을 포함해 90만달러~150만달러가 소요된다. 정식 식당으로 설계되므로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든다. DQ 오렌지 줄리우스는 30만달러~33만달러 정도가 필요하다.
▷마진
총 매출에서 로열티와 렌트비 인건비 프로모션 비용 등을 공제한 금액이 순수입이다.
▷자격
프랜차이즈 신청인이 업소에서 일할 계획이 있다면 식당 운영경험을 필요로 한다. 만약 경험이 없다면 매니저를 고용해서 운영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업주는 75만달러의 순자산과 40만달러의 유동성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
▷교육
본사에서 3주간의 교육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 현재 운영중인 다른 DQ스토어에서 2주간의 현장실습이 있다.
▷광고
전국적이고 지역적인 공동광고가 있다.
▷기타
한 업소당 필요한 인력은 20~40명이다. 식당이기 때문에 인력투입이 많은 편이다. 자본만 투자하는 오너십은 인정된다.
2005년 동종업계 브랜드 순위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연락처
P.O.Box 39286
Minneapolis MN 55439
전화:(952)830-0200 팩스:(952)830-0450 www.dairyqueen.com
박원득 기자
# 불황탈출프랜차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