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명의 사망자와 1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을 가져온 시카고 대화재가 1871년 이 날 시작됐다.
화재는 3일 동안 계속되면서 시카고 지역 3.3스퀘어마일을 초토화시켰다. 시카고 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화재는 도시의 남서쪽에서 시작돼 때마침 부는 덥고 건조한 바람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당시 시카고 지역에 목조 주택이 많아던 점이 화재를 키워 대재앙을 가져왔다.
19세기 미국에서 발생한 화재 중 가장 피해가 컸던 불이다. 시카고 시는 화재 이후 건축물 설계와 시공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건축 시공에 목조 대신 석조와 철을 많이 이용하게 된 계기가 됐다. 사진은 존 캡핀이 그린 시카고 대화재 당시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