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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2008 아시아 최고 선수'···칼링컵 때문에 시상식엔 불참

UAE 매거진 선정…아데바요르는 '아프리카 선수'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아시아 최고 축구 선수로 공인받았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있는 스포츠전문 미디어그룹 '수퍼매거진'은 2008 올해의 아시아 축구선수에 박지성을 선정했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5일 "박지성이 UAE 시간으로 6일 오후 수퍼매거진이 주는 수퍼어워드를 받는다"고 밝혔다.

수퍼어워드는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스포츠 언론 수퍼매거진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아시아 선수에 박지성 아프리카 선수에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아스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수퍼어워드 선정위원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결승전 주심으로 활약했던 이탈리아 출신 피에르루이지 콜리나가 이끌고 있다. 선정위원 중에는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대외협력국 부장도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의 측근도 수퍼어워드를 받는다는 축구협회의 말을 확인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선정위원회로부터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두바이로 와서 상을 받으면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 등 10만 달러를 준다고 했지만 맨유가 7일 칼링컵 4강 1차전을 치러 불참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대신 박지성은 5일 맨체스터에서 2분짜리 인터뷰 동영상을 찍었다.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도 참석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아데바요르와 함께 동계훈련차 두바이를 방문 중인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의 핵심선수인 카카.데이비드 베컴.젠나로 가투소 등도 모습을 보인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아시아축구연맹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으나 시상식에 참석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상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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