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브로드애비뉴의 아우랑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팰리세이즈파크한인회가 새 출발을 알리고 팰팍 한인들을 대표하는 비영리단체로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원유봉 부회장, 한용식 회장, 정영민 부회장, 오대석 부회장.
"각종 봉사 및 사회활동을 통해 팰리세이즈파크 주민들을 도우며,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해 한인사회의 권익 향상을 추구하겠습니다."
팰리세이즈파크한인회(이하 팰팍한인회)가 10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브로드애비뉴의 아우랑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영리단체로서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겠다며 새 출발을 알렸다.
팰팍한인회 한용식 신임회장은 "팰팍 주민들을 위해 한인회는 팰팍으로 전입 오는 주민들에게 생활정보 및 사업정보 제공, 사고나 분쟁 시 중재 및 공동대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등을 통해 주민들을 대변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열린 거리축제에서 회원가입을 받는 등 한인회 홍보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약 100명의 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봉 부회장은 "걱정과는 달리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회원가입을 신청했다"며 "후원금 또한 많은 분들이 지원해줘 이에 보답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인회는 이사회 및 집행부 임원진을 구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회장은 "연말까지 이사회 구축, 집행부 임원진들을 선임하는 과정을 통해 온전한 한인단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신임회장 자리를 두고 잡음을 일으켰던 것에 대해서 정영민 부회장은 "한 회장의 취임에 역대 회장단의 지지를 받기 위해 노력했다"며 "초대회장인 스티브 강 전 회장과 진여장 전 회장으로부터 최근 활동이 잠정 중단됐던 한인회의 정상화를 위해 구성된 팰팍한인회 정상화위원회의 활동에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에 따르면 정상화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팰팍한인회 회장 대행으로 활동하던 홍성철씨로부터 "회장직에 뜻이 없다"라는 입장도 전달받았다.
올해 초 구성됐던 팰팍한인회 정상화위원회는 지난 8월 19일 한용식 전 팰팍상공회의소 회장을 팰팍한인회 신임회장으로 추대하고 9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인회에 따르면 최근 2013년 만료됐던 한인회의 비영리단체 등록을 복원시켰으며 이종철, 폴 김 팰팍 시의원 등의 지지를 받아 팰팍 주민들을 대변하는 한인회로 다시 새롭게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되도록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