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는 7일 오클랜드의 오라클 어리너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114-106으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리다 전날 뉴올리언스에 덜미를 잡혔던 레이커스는 다시 일어서며 28승째(6패)를 올렸다. 서부 컨퍼런스 2위 덴버에 4.5게임 차로 앞서 있다. 워리어스는 10승27패.
레이커스는 골밑을 장악한 게 승인이었다. 파우 가솔이 33점과 생애 최다 18리바운드 앤드루 바이넘이 18점 11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올렸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21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록 '식스맨' 라마 오덤이 뉴올리언스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합류하지 못했지만 트레버 아리자(17점 9리바운드)와 사샤 부야치치(12점 6어시스트)가 공백을 충실히 메워줬다. 특히 전날 4쿼터에 13점으로 묶였던 레이커스는 4쿼터에 무려 37점을 폭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보스턴이 홈에서 휴스턴에 85-89로 패하며 동부 1위 자리를 클리블랜드에 내줬다.
시즌 첫 3연패를 당한 보스턴은 최근 8경기서 6패째를 기록하며 29승8패로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8승6패)에 반게임 차로 뒤졌다. 보스턴이 홈에서 진 것은 지난해 11월14일 이후 처음. 휴스턴은 야오밍이 보스턴전 생애 최다 26점(8리바운드)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3연패에서 탈출한 휴스턴은 22승15패를 마크 서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클리블랜드는 홈 1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전날 보스턴을 꺾었던 샬럿 밥캐츠에 111-81로 완승을 거뒀다.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21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휴식을 취했고 모 윌리엄스가 15점으로 거들었다. 클리블랜드는 9일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전에서 19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