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의 설립과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UC리버사이드를 찾은 한나라당 소속 구상찬, 남경필, 정진석 의원들은 “미주한인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남 의원은 “한국정부가 수립된 지 60년이나 지나도록 해외동포를 위한 연구소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지금에라도 독립운동의 혼이 담긴 리버사이드에 연구소가 생겨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구 의원은 “미주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인 동포연구소가 설립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차원의 지원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한인들은 물론 미국의 영웅인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딴 연구소가 독립운동으로 유서가 깊은 리버사이드에 생겨 감회가 깊다”며 “동포사회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지난 96년 예일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재학당시 예일대 한인학생회장을 맡기도 해 미주한인사회에 대한 이해가 폭넓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구 의원과 정 의원은 예산위원회 활동을 통해 타 의원들에게 연구소 설립의 타당성을 설득, 지난 12월 예산안을 통과시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