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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끝없는 추락' 4연패···클리블랜드에 83-98, 르브론 38점 '펑펑'

Los Angeles

2009.01.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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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36점·13AS '원맨쇼' 레이커스 신승
'킹 제임스'가 대폭발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9일 홈 퀴큰론스 어리너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맹활약하며 동부 컨퍼런스 라이벌 보스턴 셀틱스를 98-83으로 대파했다. 개막전 패배를 설욕한 클리블랜드는 보스턴과 시즌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양팀 대결은 동부 결승 프리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르브론의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포와 찰거머리 디펜스에 셀틱스가 쓴잔을 들이켰다. 르브론은 3점슛 3개 포함 38점(13/25)을 쓸어담았고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6개를 마크했다.

그러나 진가는 수비에서 나왔다. 스틸 4개 블락슛 3개를 올리며 매치업 상대 폴 피어스를 35분 동안 끈질기게 괴롭혔다. 피어스는 3쿼터까지 한자릿수 득점에 그쳤고 턴오버 5개를 범했다. 4쿼터 들어 매치업 상대가 월리 서비악으로 바뀌자 겨우 두자릿수 득점(11점)을 채웠다.

클리블랜드는 스틸 14개 블락슛 7개로 리바운드 열세(30-42)를 여유롭게 극복했다. 홈 19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29승째(6패)를 기록 동부 1위를 질주했다. 반면 보스턴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29승9패 동부 3위로 내려앉았다. 양팀은 오는 3월6일 보스턴에서 다시 격돌한다.

올랜도(29승8패)는 애틀랜타를 홈에서 121-87로 제압해 동부 2위로 올라섰다. 1쿼터에 41점을 쏟아부으며 승부를 가른 매직은 홈 11연승을 기록했다.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36점 13어시스트 7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121-119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코비는 해결사답게 119-119 동점 상황서 종료 직전 포스트업 동작 뒤 턴어라운스 슛을 깔끔하게 터트리며 승리를 건졌다.

파우 가솔은 21점 11리바운드 앤드루 바이넘은 20점을 넣었다. 2연승을 올린 레이커스는 29승6패로 클리블랜드와 리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페이서스는 마지막 반격 3초를 남겨놓고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제프 포스터가 동료를 찾다 슛도 쏘지 못한 채 시간을 다 허비해 땅을 쳤다. 클리퍼스는 뉴올리언스 호네츠와 원정경기서 80-107로 완패 시즌 8승28패를 기록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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