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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 재계약 '장밋빛'···구단 사장 '호의적인 퍼거슨감독이 결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길 사장이 박지성과의 재계약을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언급은 회피했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길 사장은 14일 기자회견서 '내년에 계약이 끝나는 박지성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가'란 질문에 "박지성은 이번 시즌 매우 잘 뛰고 있다.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모든 빅게임에 박지성을 출전시키고 있다. 이는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된다. 길 사장은 "아직 재계약 논의를 하지 않았다"면서 "박지성의 재계약에 대한 부분은 퍼거슨 감독의 영역"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3일 영국의 한 언론과 인터뷰서 박지성과 베테랑 수비수 게리 네빌과 재계약에 나설 계획임을 시사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7월20일 한국을 방문해 한 경기를 치르는 등 아시아 4개국 순위 친선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현재 상대팀은 서울이나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K-리그 시즌 중'인데다 '일정 관련 아무런 협의도 없는 상태'임을 들어 K-리그 팀들은 황당하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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