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이 14세의 궁전으로, 1789년 프랑스 혁명 전 루이 16세와 마리 앙뜨와네뜨의 절대 권력의 심장부였던 베르사이유 궁전이 내년 봄 호텔고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파리 외곽으로 1시간 거리에 자리한 이 궁전은 67만 97536sqft. 면적에 방 갯수가 무려 2300개, 1400개의 분수, 1252개의 벽난로 그리고 넓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로크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힌다. 1차 세계대전을 형식적으로 마무리지었던 베르사이유 조약이 1919년 이 궁전의 거울의 방에서 이루어졌다. 길이 73m의 이 방은 벽과 천장이 온통 거울로 된 것으로 유명하다.
민간 회사 알랭 뒤카스가 운영권을 받아 공사중인 호텔 '르 그랑 콘트올 호텔'(Le Grand Controle hotel)은 14개의 방과 레스토랑, 웰니스 센터 그리고 실내 수영장으로 꾸며진다. 호텔 객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잘 정돈된 오랑주리(Orangery) 정원이 압권이다. 오렌지, 레몬, 유도화, 팜트리, 석류 등이 심어진 온실이다. 객실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