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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팁' 여성 운전자가 더 받는다

Los Angeles

2019.10.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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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사람은 남자가 더 후해
항상 주는 경우 1%에 불과
우버 승객 중 운전자에게 팁을 주는 비율은 높지 않고, 팁을 줄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2017년 8월 18일부터 9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이뤄진 4000만 건 가량의 요금 결제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이 기간 우버를 최소 10번 이상 이용한 승객 가운데 60%는 팁을 한 번도 주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전자에게 항상 팁을 주는 승객은 고작 1%에 불과했다. 이 시기는 우버의 '팁옵션'이 시작된 직후다.

팁 액수는 남성이 요금의 평균 17%를 팁으로 주는 반면, 여성은 평균 14%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운전자가 남성 운전자에 비해 최고 12% 가량 팁을 더 받았다는 결과도 나왔다.

남성과 여성 승객 모두 여성 운전자에게 팁을 더 잘 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운전자의 연령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젊은 여성 운전자의 경우 남성 운전자에 비해 평균 7% 정도를 더 받은 반면, 중년 이상의 여성 운전자는 14% 가량을 더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운전자가 65세 이상일 경우 여성과 남성이 받은 팁은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세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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