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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목사 기념일, 퍼레이드 10만 인파···흑인 대통령 취임 앞두고 열기 더해

Los Angeles

2009.01.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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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국회의원 그랜드마샬로 참가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을 맞아 19일 남가주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봉사활동들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기념일은 미국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당선인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열려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LA지역의 경우 19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불러바드 상 웨스턴 애비뉴~크렌셔 불러바드에서 벌어진 제 24회 기념 퍼레이드에서는 10만 여명이 참가해 킹 목사의 기념일을 축하했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캐런 배스 가주하원의장을 비롯해 LA카운티 셰리프 리 바카 국장 LAPD 윌리엄 브래튼 국장, 허브 웨슨 LA시의원 등과 함께 한국에서는 김영진 국회의원과 장상 의원 등 정치인들도 참가했다.

캐런 배스 가주하원의장은 "올해 기념일은 최초의 흑인 대통령 취임식을 24시간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너무나 흥분된다"며 "이는 흑인 대통령이 세워지기 까지 함께 노력한 우리 모두에게 있어 영광스런 날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홈리스 봉사단체인 LA미션을 비롯해 각 그로서리 스토에서는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양말과 속옷을 전달하기 했다.

또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에서는 헌혈운동이 펼쳐지기도 했으며 템플시티와 밴나이스 셔먼옥스 공원 실버레이크 지역 선셋 불러바드에서는 대대적인 청소작업이 실시되기도 했다.

애틀랜타의 경우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는 릭 워렌 목사가 1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예배를 인도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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