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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샘] 고통을 축복으로 바꾼 은혜

장경일 목사/원패밀리채플

22년 2개월이라는 장구한 세월 동안 한국 가정의 안방에 정감을 듬뿍 불러 일으켰던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그 드라마 이름은 '전원일기'입니다. 22년 2개월 동안 한국의 안방에 찾아온 전원일기가 막을 내린 이유는 더 이상 소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이야기 거리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의 삶에 소재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복 받은 이야기 즉 복음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고 나를 수렁에서 건져 주시고 나의 피할 길을 내어 주시고 나를 부족한 것 없이 채워주신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으로 내가 부유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은 부유함의 척도가 무엇입니까. 부유함은 소유함에 있지 않습니다. 참된 부유함은 존재함에 있습니다. 소유가 아닌 존재를 추구하는 삶은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따라 사는 삶입니다. 올바른 존재함은 주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산상수훈을 통해 선포하신 팔 복을 받고 누리는 삶을 가치 있는 삶이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은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저에게 2009년 특새는 여느 특새보다 힘이 들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아내 리사(Lisa) 사모가 응급치료를 받아야 했고 24시간 내내 아파하는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는 가운데 말씀을 준비해야 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특새의 주제는 '팔복 이야기'인데 복을 선포하는 목사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아내를 보며 축복을 선포해야 하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저는 영적인 원리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고통은 아무도 원치 않지만 축복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와 아내는 고통의 시간을 통해 순결한 마음이 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게 된 것입니다.

마음은 지정의(知情意)의 기능을 하는 신비한 도구입니다. 마음은 사람의 인격이 흘러나오는 샘입니다. 청결한 마음은 순수한 마음입니다. 청결한 마음은 순결한 마음입니다. 청결한 마음은 가식이 없이 진실하며 솔직하고 두 마음을 품지 않고 하나님만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때로는 우리 모두에게 고통이 찾아옵니다. 인생의 길을 가면서 고통은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언제 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고통을 피할 수 없다면 고통을 축복으로 전환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2009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지도 않으신 새로운 시간입니다. 미국 경제 위기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이 있지만 이 어려운 시기를 축복으로 전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팔 복을 묵상해 보십시오. 여러분 모두가 이 여덟 가지 복을 다 받으시는 2009년도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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